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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ray Mar 31. 2022

그냥 그런 날

일상은 시가 되어

밥 하기 싫고

청소하기 싫고

설거지 하기 싫고

밥 챙겨 먹이기 싫고

쓰레기 치우기 싫고

해야 할 숙제 같은 거는

보기도 싫은


그런 날이 있다.


그런 날은

따듯한 

차 한 잔


날 위해

준비하고


보고 싶었던

그러나 보지 못했던


   들고

따듯한 햇빛 드는

창가로 가서


읽는 척하다가


자면 된다.


딱 오늘이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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