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시가 되어
짙푸른 녹음의 푸르름을
온몸에 담아
초록 겉옷 입었구나.
이글거리는 여름의 열기를
온몸으로 받아
검은 줄 길게 그을었구나.
붉게 타오르는 태양의 열기를
한 몸에 품어
네 속 붉어졌구나.
열 꽃을 거름 삼아
다시 태어나라고
씨를 품었구나.
고맙다 수박아.
네 덕에
더위는 잊히고
붉은 여름은 잘도 지나가는구나.
수고로이
박박 긁다 보면
이 여름 잘도 지나가겠지.
너 없이는 붉고 푸른 한여름의 추억도 없을 테니
오래오래 살렴.
엄마 아빠 아이들 모두 모두 행복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