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잡기

일상은 시가 되어

by stray

아이의 마음이 기쁘면

눈꼬리는 아래로 아래로

입꼬리는 위로 위로


아이의 마음이 화나면

눈꼬리는 위로 위로

입꼬리는 아래로 아래로


아이의 마음이 슬프면

눈꼬리는 아래로 아래로

입꼬리도 아래로 아래로


아이의 마음은 얼굴에

꼬리를 그려 넣고


아이의 얼굴에

보이는 꼬리는


엄마의 얼굴에

꼬리를 새겨 넣는다.


엄마와 아이의

얼굴과 마음은


돌고도는

꼬리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