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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으르니스트 May 28. 2016

스무시 빙수의 역습

대만 여행: 스무시 망고 빙수, 총좌빙, 코코 버블티, 중정기념당

'두샤오웨'에서 첫 먹방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부부.

반 정도 배때지를 채운 Strider는 이제 다음 먹거리를 찾아 산기슭을 헤메이는 굶주린 하이에나와도 같은 눈을 부라리기 시작했다.


배가 조금 차오르자 데이터 입출력이 정지해버린 Strider의 두뇌를 보조하기 위해, 여행 전 깔끔하게 정리한 스케쥴표를 가방에서 꺼내 보았다.

월급노예의 숙명적 스킬, '트리플 엑셀'의 김연아 선수도 시전이 불가능한 바로 그 기술 '마이크로소푸토 엑셀' ㅡ.ㅡ; 로 장장 2주일에 걸쳐 정리한 깨알같은 대만여행 스케쥴 표를 찢어질세라 양손에 고이 모셔들고 다음 목표를 스캔했다.


... 으... 으윽;;;

너... 너무 깨알같은가보다... 잘 안보여 ㅠㅠ 아니면... 노안이 왔나... ㅠㅠ

가까스로 읽어 낸 ㅡ.ㅡ;; 스케쥴표에 표시된 다음 출격지는, 바로 우리나라의 거의 대부분의 대만 자유여행 온 사람들이 한 번은 거쳐갔을, 융캉제의 성지 '스무시 빙수' 본점...


예전 '레드망고'마냥 개미오줌만큼 찔끔 망고를 흘려 넣어주는 게 아니라, 망고과육을 입 안에 한 가득 넣을 수 있을만큼 풍성하게 올려준다는 빙수집인 '스무시 빙수'.

그곳은 마치 이슬람교인들이 메카에 순례를 가듯, 한 개에 3 ~ 4천원씩 하는 비싼 마트산 망고 물가에 질린 한국인들이 성지처럼 들른다는 그런 애달픈 한이 서린 곳이었다.


자. 이제 떠나볼까.

우리 부부는 진한 육수의 단짜이멘으로 약간은 텁텁해진 입 안 분위기를 개선시키기 위해 두샤오웨를 나서서 스무시 빙수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 라고 할 것도 없이 ㅡ.ㅡ; 두샤오웨에서 융캉제를 따라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바로 스무시 빙수.

Stirder가 갔을 때엔, 당시 개봉했던 '도라에몽 3D'의 협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었는지, 스무시 빙수 2층에서 어마무시한 사이즈의 도라에몽이 사람들을 굽어 보고 계셨다.


1969년생이신 귀여우신 도라에몽께는 왠지 존댓말을 쓰는 게 맞아 보인다. ㅡ_ㅡ;;


나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무시 빙수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라에몽이 굽어보시는 가운데 빙수를 처묵하고 있었다. 우리 부부도 옆에서 슬쩍 지켜보다가 빈자리가 나자 냉큼 가방부터 던져넣었다.


훗, 대만 사람들이여, 서울의 만원 지옥철에서 다져진 자리확보 실력을 받아라 !!!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푸딩이 얹어져 있는 "11번" 푸딩 망고 빙수지만, 원조집에 왔으니 역시 가장 원조 망고빙수를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10번" 망고 빙수를 시켰다.


중국어 무식자라도 무서워 하지 마세요. 그냥 메뉴판에 손가락으로 시키고 싶은 거 찍고 몇 개 시킬건지 영어로 얘기하면 됨. 혹시 중국어 쪼금 배우셨다고 우물쭈물대면 성질 급한 점원이 열받아서 되려 영어로 물어봐 주심.


계산을 하면 영수증과 함께 번호표를 주는데, 번호표를 받아 든 후 대략 1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자리에 앉아서 마눌님과 노닥대고 있자니, 잠시 후 우리의 앞에 나타난 것은 거대한 사이즈의 노란 빙수 산.

얼음 빼면 장난 없이 그냥 오로지 망고로만 처부닥 처부닥.


요즘 거대화한 각종 까페들의 다양한 빙수를 보통 두 세명이 달라 붙어서 먹곤 하지만, 그까잇거 많아봐야 얼음이지. Strider는 평소에 한 그릇을 혼자 해치운다. 남이 뺏어 먹을까봐 품 안에 넣고 퍼먹곤 한다. ㅡ.ㅡ;

 

빙수 파괴자의 칭호를 가진 자로써 눈 앞에 놓인 빙수에 정신줄을 놓고, 숟가락을 들고 돌격 !!!!!



돌격 !!  고지는 망고산 정상 !!

7부 능선 즈음에 있는 망고과육 반, 그 아래에 있는 우유빙수 반을 스푼 위에 얹어서 입 안으로 투척 !!


... 으음 ?? 입 안 가득 밀려 들어오는 이 기운은 !!!

얼음을 눈꽃빙수처럼 갈면 약간 탱글탱글해지는데, 이 탱글한 얼음이 풍부하고도 차가운 망고과육과 만나서 만들어 낸 이 맛은 !!!


... 그냥... 차가운 망고맛이었다.

ㅡ_ㅡ;;;;


여러분은 혹시 '젤리뽀'를 기억하는가 ? 1980년대 초반을 풍미한 딸기, 포도, 오렌지 등등 과즙맛(절대 과즙이 아님. 과즙맛 향신료..)나는 한천 덩어리


젤리뽀.

한 때 Stirder는 젤리뽀 한 봉지를 혼자 몰래 다 먹어치우다가 한천이 몸 안의 수분을 모두 흡수하여 ㅡ.ㅡ; 변비에 걸렸던 것 같은 기억을 게슴츠레 갖고 있다.


그 젤리뽀의 황혼기에 태평양을 건너 혜성처럼 등장했던 외국 젤리뽀 망고맛. 스무시의 망고 빙수는 바로 딱 그 젤리뽀 망고맛과 100% 일치했다. 물론 망고에 굶주려 있다면야 몰라도, 우리 부부는 나름 인도에서 망고 좀 먹어봤다는 사람들인 관계로, 풍부한 망고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다.


역시 빙수는 고소한 맛과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우리의 전통 팥빙수가 최고인갑다. 스무시 망고 빙수는 그냥 달고, 달고, 달아서, 당 떨어졌을 때 먹으면 딱 좋을 법 싶었다.


결국 반 정도 먹고 GG 치고 나왔다. ㅠㅠ


스무시 망고 빙수의 의외의 공격에, 실의에 가득 치서 우수에 찬 표정으로 앉아계신 우리 마눌님. 홍홍 ^^

그래도 6,5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풍성하게 망고가 얹어져 있는 빅 사이즈 빙수를 먹을 수 있다는 건 그나마 행복이라고 할까 ?



[ 스무시 (思募昔, Smoothie) 빙수 평가 ]

맛: ★★☆☆☆

가격: ★★★★★

양: ★★★★★


- 망고 빙수: 180NTD

- 팥빙수처럼 고소한 맛을 즐기려면 메뉴판에서 "5번" 타피오카 우유빙수를 고르면 그나마 가장 비슷한 맛일 것 같다. 물론 안먹어봤기 때문에 보장은 못한다. ㅡ_ㅡ;;;                                      


스무시 빙수는 딱 요 맛이다. 더 리얼한 스무시 빙수를 재현해 보고 싶다면 이 녀석을 냉장고에 얼려서 먹으면 된다. ㅡ_ㅡ;;


먹방 여행으로 이름이 드높은 대만 여행 중에서도 맛있기로 소문났던 스무시 빙수의 배신에 우리 부부의 연두부 같은 부드러운 멘탈엔 거대한 산사태급 멘붕이 왔다. 이거시 정녕 대만 여행 먹방의 실체란 말인가 ? @_@


넋을 잃은 우리 부부는 정처없이 융캉제 끝까지 걸어갔다가 어찌할 줄 모르고 다시 동먼역 쪽으로 걸어왔다. 스무시 빙수로 어설프게 배를 채우고 이대로 다음 코스인 중정기념관으로 가야 하나 싶었는데...


으잉 ?

왠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줄이 서 있네 ?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왠지 대만 현지 사람들로만 긴 줄이 꽉꽉 채워져 있는 것 같아서, 폭발하는 후지산 마냥 ㅡ_ㅡ; 호기심이 분출하기 시작했다. 으흠, 도대체 저 가게의 정체가 뭐지 ??


근데 저 유리창에 붙어 있는 건 가격표렸다 ? 으읭 ? 25NTD (한화 925원) ??

가격에 민감한 가난뱅이 직장인 Strider의 구미를 당기는 어마무시하게 가벼운 가격 !! 맛이고 뭐고 떠나서 일단 가격으로 합격점을 받은 이 가게, 지금 당장 널 탐구해 주겠어 !



스무시 빙수보다 이 정체불명의 음식을 사기 위해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설핏 보니 꼭 종로 5가 광장시장 빈대떡집마냥 쉼없이 뭔가를 부쳐내고 있었는데, 광장시장 녹두빈대떡은 기름에 지진다기 보다는 거의 튀겨내는 수준이지만, 이건 녹두빈대떡보다는 기름기는 더 적고 조금 더 구수한 냄새 ?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메뉴는 관광청 가이드북에도 나온 '총좌빙' (총조병, 蔥抓餅). 밀가루 반죽 안에 다진 파를 넣은, 일종의 파전인 셈이다.


가이드북의 소개에 따르자면, '타이완식 부침개로 한국의 호떡과 부침개의 중간 정도의 간식으로, 반죽에 파와 야채, 혹은 계란을 넣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이라고 함.

이 가게 이름은 '텐진 총좌빙'. 중국 텐진에서 오신 분들인가 ? 하지만 중국어 무식자인 나에게 그 텐진이 이 텐진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밀가루 반죽을 납작하게 밀어내는 기계와 콤비가 되어 생활의 달인 씹어먹을 기세로 총좌빙을 부쳐내는 빈대떡 기술자 아주머니.

이곳의 메뉴는 기본 총좌빙이 25NTD고, 여기에 계란, 햄, 치즈 등을 올리는 것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높아지는 시스템이다. 물론 계란, 햄, 치즈를 모두 올린 '스페셜 총좌빙'도 당연히 존재한다.


치즈 흡입에 강한 면모를 ㅡ.ㅡ 보이는 Strider의 아련한 눈빛 공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로컬 메뉴에 강한 의구심을 보인 마눌님의 의견에 따라 가장 저렴한 25NTD짜리 기본 총좌빙을 사는 것으로 극적 타결 !


그렇게 총좌빙 판매자에게 따스한 총좌빙을 건네받아 한 입 베어물어 보았다.


아... 아니.. 이 맛은 !!!

Strider의 입꼬리가 자동 상승, 광대는 하늘로 승천, 입에선 허허허허허 헛웃음이 !!!


파의 구수한 맛이 담백하게 구워낸 쫄깃한 밀가루 반죽과 어울려서, 파전 맛인데 담백한 느낌 !!! 이건 집에서도 해먹어 보고 싶은 놀라운 맛이었다 !!!


아아 ㅠㅠ 대만의 스트리트 푸드는 아직까지 우리를 완전히 배신하진 않았어...

한 입 베어물 때마다 따뜻하게 입 안 가득 퍼져나가는 구수한 파맛이 스무시 빙수로 차갑게 식어버린 헛헛한 뱃속을 든든히 채워주었다.

기본 총좌빙 하나만 산 것을 마눌님과 함께 뼈저리게 후회하며, 약간은 텁텁한 총좌빙 맛을 커버하기 위해

근처의 코코 버블티 가게에서 버블티 (쩐주나이 차) 하나도 테이크아웃 했다.


코코 버블티는 대만 자유여행 오는 한국인에게는 그야말로 물 대용으로 들고 다니는 음료.

우리나라에서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끈 '공차'와 같이, 아이스 밀크티에 쫄깃한 타피오카를 넣어주는 것이다. 최근에 한국에도 들어왔는데 처음 공차가 나왔을 때 만큼은 아닌 듯.



아흐. 행복한 가격 ! 쩐주나이 차 한 잔에 35NTD (한화 1,300원). 소문대로 코코 버블티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우리 부부를 행복하게 만들어 줬다.


우리나라 공차에 가서 버블티를 시키면 3,900원이다. 코코 버블티는 더 커다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공차 가격의 딱 1/3의 가격인데, 도대체 우리나라에선 버블티가 왜 이렇게 비싼거야 ? 아마도, 말도 안되게 비싼 가게 임대료와, 프랜차이즈의 브랜드 사용료와, 등등등.... 우리 서민들의 주머니를 곳곳에서 털어가는 기생충들이 많아서 그런갑네.


버블티 한 잔을 마시면서 우리나라의 기형적 경제구조에 대해 반성... 은 커녕 ㅡ.ㅡ 걍 맛있다고 처묵댔다.

한 손엔 총좌빙 ! 한 손엔 코코 버블티 ! 그래봐야 2,500원 !

뱃 속엔 칼로리 ! 가슴 속엔 행복 !


따끈한 총좌빙과 시원한 코코버블티 한 잔으로 우리 부부는 두둑해진 ㅡ.ㅡ? 배를 두드리며 융캉제에서의 첫 먹방을 마치고, 융캉제에서 가까운 중정기념당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융캉제를 나섰다.



[ 텐진 총좌빙 & 코코버블티 ]

맛: ★★★★★

가격: ★★★★★

양: ★★★★☆


- 총좌빙: 기본 맛 25NTD / 계란 + 치즈 + 바질 + 햄이 더해진 스페셜 총좌빙은 50NTD

- 코코 버블티: 쩐주나이 차 35NTD

- 총좌빙은 정말, 꼭, 대만 스트리트 푸드 중에서 꼬옥 먹어봐야 하는 머스트 해브 & 에디터's 픽 !! 총좌빙이라고 쓴 글씨를 보면 무조건 달려가서 하나 사 드시길.



융캉제 거리에서 나와 들어왔던 방향 반대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 중정기념당이므로 계속 걸어가면...


다리가 아파올 것이다. ㅡ_ㅡ;;


지도 상으로는 꽤 가까워 보이는 두 지점이, 실제 걸어보면 은근 멀기 때문.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 물론 타이페이의 거리 정경을 즐기면서 느긋이 걸어가면 될 만큼의 거리지만, 우리 부부는 저녁 9시면 입장권 판매를 마감하는 타이페이 101 타워를 가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그리 넉넉치 않은 관계로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었다.


물론 집에 뿌리를 박고 절대 이동하지 않는 운동 부족인 우리 식물부부에게 20분간의 이동은 버겁기도 하도할섀. 큰 길 건너편에 중정기념당을 발견하고는, 마치 42.195km를 달려온 마라토너의 심정 ㅡ.ㅡ;; 으로 중정기념당 입구로 들어갔다.


[ 중정기념당 가는 법 ]

융캉제에서 가려면 동먼역 쪽으로 계속 걸어서 20분 정도 걸으면 되고,

MRT로 가려면 2호선(Red line)/3호선(Green line)의 '중정기념당' (中正記念堂, Chiang Kai-Shek Memorial Hall) 5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큰 길쪽의 입구를 통해 공원처럼 조성된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드디어 중정기념당이 등장한다.


장졔스의 동상을 보기 전부터 Strider는 메인 홀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벌써부터 압도당했다.

비록 모택동에게 배신당한 후 많은 것을 잃고 바다 건너 작은 섬으로 넘어오긴 했지만, 대륙의 기상마저 잃어버리고 온 것은 아니었나보다.


중정기념당의 메인 홀에는 타이완의 국부이자 초대 총통이었던 장제스의 동상이 놓여있고, 메인 홀 아래쪽으로는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치 워싱턴에 있는 링컨 기념관에 있는 링컨 동상의 느낌이지만, 장제스가 바라보는 시선의 끝에는 중국 본토가 있다.

언젠가는 본토를 수복하겠다는, 대만 사람들의 염원이 담겨있겠지.


보통 많은 대만 자유여행 여행자들이 이 곳을 낮에 방문하곤 하지만, Strider는 오히려 밤에 방문하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다. 웅장한 메인 홀에는 저녁 8시까지 조명을 켜놓기 때문에, 멋진 야경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기념당 메인 홀에서 내려오는 대리석 재질의 중앙계단은, 파란 불이 비춰져서 마치 은빛 강이 흐르는 느낌마저 자아낸다.



삼각대가 없어서 카메라 가방으로 대신 찍은 커플 사진. 야경 멋지게 찍겠다고 저 포즈로 30초간 얼음한 우리 부부도 대단하다.

여기는 워낙에 조명이 많고 주변 빌딩의 불빛도 많아서, 야경 찍을 땐 노출을 한두스텝 정도 낮추고 찍으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 사실 낮에 왔더라면 호수나 전시관도 다 볼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밤의 야경을 택했기 때문에 중정기념관의 다른 즐길거리는 포기하고, 여기서 바이바이.


... 그리고 우리 부부는 걸어왔던 그 먼 길을 다시 돌아서 동먼역으로 돌아갔다;;; 이러니 다리가 아프지 ㅠㅠ다른 분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말자;;; 중정기념당 앞으로 나가면 MRT 중정기념당 역이 바로 있으니까 거기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 된다. 구글 맵 한 번만 찾아봤더라면 그 고생은 안해도 되었을텐데... 손에 든 스마트폰은 주인이 스마트해야 스마트폰인갑다... ㅠㅠ




(3편 예고)


다음 코스는 타이베이 101타워.

오늘은 타이베이 야경 여행 스케쥴로 의도적으로 짠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야시장 투어 말고도 타이베이 야경 투어 코스를 하나 짰다는 자부심으로 정신승리 시전.


중정기념당 역에서 2호선을 타고 101 타워 전망대로 향하는 중국어 무식자 + 식물 부부의 앞에 이윽고 타이페이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등장과 어마무시한 타이페이의 야경이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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