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인가요?

[한달글쓰기 Day 0]

by 일승 강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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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한 달’에 참가하는 이유에 딱 떨어지는 메시지다.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 세울 수 있지만,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경우는 드물다. 계획이 실패하는 것과 의지력이 부족한 것. 이 둘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힘든 일을 피하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이다. 본능은 의지력보다 강하다. 반면 그럴듯한 계획은 인생을 업그레이드시켜준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힘든 일을 피하고 싶은 마음과 인생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은 마음. 상반된 두 마음이 충돌한다. 보통 본능이 이긴다. 그럴수록 ‘되고 싶은 나’와 ‘현재의 나’ 사이의 괴리감만 커진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다시 한번 계획을 세우지만 결과는 뻔하다. 본능이 이긴다. 심지어 내가 나를 미워하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제대로 된 환경은 악순환을 멈추게 한다. ‘한 달’이라는 환경설정은 발전하는 나를 만든다. ‘되고 싶은 나’와 ‘현재의 나’ 사이의 격차를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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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물리치료사로 일을 했다. 타인에게 도움되는 일이라 행복했다.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일을 겪으며 좋아하던 일을 포기해야만 했고,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몰라 방황하기도 했다. 다행히 그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우울증을 극복하고, 인생을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일 년 동안 200여 권의 책을 읽고 300개가 넘는 글을 썼다. 그 과정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 보고서 작성, 심지어 유튜브를 하려 해도 글쓰기 능력이 필요했다. 글쓰기는 모든 일에 기본기가 된다.


글쓰기가 재밌어졌고,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목적이 생겼다. 세상이 좋아졌다. 관심만 있다면 뭐든 배울 수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의식적 노력으로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 기왕이면 혼자서 훈련 하기보다는 글쓰기가 필요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게 나에게도 이롭고, 남에게도 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합류했다. 도움되는 동료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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