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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승 강경빈 Dec 18. 2019

임계점을 뚫고 성장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feat. 독서모임 

나는 현재 씽큐베이션이라는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모임은 3개월 단위로 운영되는데 올해 4월 1기 그룹원으로 시작해서 2기에는 부 그룹장으로 3기는 그룹장으로 활동 중이다. 


씽큐베이션은 12주간 12권의 책을 읽고 매주 1편의 서평을 쓰고 6번의 오프라인 토론이 이루어진다. 매주 1편의 서평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씽큐베이션을 참여했던 사람들은 또다시 참여하고 싶어 할 만큼의 만족도 최상인 독서모임이 씽큐베이션이다. 


독서 임계점을 넘을 수 있다는 점. 책을 읽고 나누는 동안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넓어진다는 점, 서로가 서로의 열정에 기름을 부어준다는 점. 3개월이 지난 후에도 책을 매개로 느슨한 유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등이 씽큐베이션 중독(?)을 유발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오늘은 씽큐베이션 3기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 그룹의 마지막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원래 모임 시간은 2시부터 4시인데 오늘은 12시에 만나 코엑스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책과 성장에 관한 대화들은 끊이지 않았다.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그룹명으로 만난 우리 팀이 12주간 읽은 책은 다음과 같다. 

자신 있게 결정하라  순간의 힘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진화의 배신  평균의 종말  1984  호모 데우스 오리지널스  팩트 풀니스  부의 감각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12권의 책은 의사결정, 성장, 건강, 관점의 전환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분류할 수 있다. 



의사결정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하는 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그래서 문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의사결정이 중요하고 그만큼 어렵다. 흔히 말하는 '결정장애'를 극복하고 싶다면 일독을 권하는 책은 자신 있게 결정하라.  물론 책 한 권 읽었다고 갑자기 모든 선택의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는 없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후회할 가능성을 낮춰준다, 


자신 있게 결정하라 읽고 마음에 들었다면 스위치를 추천한다.(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스위치는 책 제목이다. 게임기 아님 주의!!) 


인생의 여러 방면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만 특히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은 아주 중요하다, 돈을 쓰고도 후회한 경험이 있거나 돈과 관련된 결정을 잘하고 싶다면 꼭 읽어야 되는 책은 부의 감각이다. 


부의 감각을 읽고 마음에 들었다면 상식 밖의 경제학  경제 심리학 두 권을 추천한다. 



성장


개인의 성장과 관련된 책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아주 작은 습관의 힘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지속 가능한 행동을 만들 수 있느냐가 성장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성장은 행동을 통해 이루어지지 말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속 가능한 행동의 맥락으로 봤을 때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정말 최고의 책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읽고 마음에 들었다면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 을 추천한다. 




건강


성장도 좋고, 성공도 좋다. 그러나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는 성장과 성공은 메아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에 대한 공부를 해야 된다. 진화의 배신과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는 건강에 대한 기본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다.  


이 두 권의 책을 읽고 마음에 들었다면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그리고 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장수의 역설) 특히 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은 정말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제목이 길고 헷갈린다는 것. 장수의 역설이라는 부제가 붙어서 다행이다.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 (관점의 전환)



평균의 종말  1984  오리지널스  팩트 풀니스 호모 데우스 다섯 권의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팩트 풀니스는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를 데이터 중심으로 설명한다. 세상이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은가? 비관적인 미래가 걱정되는가? 그렇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팩트 풀니스와 함께 추천하는 책은 보이지 않는 고릴라


평균의 종말은 3번 읽었음에도 여전히 통찰과 교훈을 주는 책이다. 획일주의에서 벗어나 개개 인성을 회복하는 길이야 말로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는 다크호스 (이 책은 올해 읽은 130권의 책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좋았던 책이다)


1984와 호모 데우스는 같이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호모 데우스는 두 번 읽었는데 처음 읽었을 때보다 1984를 읽은 후 재독 했을 때  더 큰 여운을 남겼다. 

조지 오웰은 1984를 출간 후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지만 1984 차기작을 준비하던 중 병으로 사망한다. 조지 오웰이 오래 살았다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 나왔을까? 


1984동물농장과 함께 읽으면 좋다.  



지난 3개월간 읽은 책들을 정리하다 보니 올 한 해가 정리되는 느낌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한 해가 저문다는 아쉬움만 있었는데, 올해는 다르다. 아쉬움보다는 충족감이 크다. 2019년을 알차게 보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읽고 쓰고 말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던 것들이 함께여서 가능한 201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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