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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승 강경빈 Dec 22. 2019

게임과 인생의 공통점

인생과 게임의 공통점은 퀘스트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게임은 마지막 퀘스트를 달성하고 나면 엔딩을 볼 수 있지만 인생의 마지막 퀘스트를 달성하면 나면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은 끝없는 퀘스트와 문제 해결의 연속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게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클리어하는 방법은 공략집을 참고하는 것이다. PC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지금과는 달리 90년대 중반에는 주로 콘솔 게임기(플레이 스테이션, 세가 새턴, 닌텐도 64)를 통해 게임을 했고 게임 공략을 위한 공략집 또는 게임 잡지가 발간되기도 했었다. 

추억의 세가새턴 1996년경 구입한 세가새턴을 아직도 갖고 있는데 심지어 구동도 된다. 






게임은 공략집이 있지만 인생은 공략집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다. 게임처럼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다. 단지 성격이 다를 뿐이다. 


공략집의 성격이 다른 이유는 제작사에서 기승전결 구조를 짜 놓은 게임(그래서 누군가는 답과 결말을 알고 있음)과는 달리 인생의 기승전결은 짜여 있지도 않고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인생에도 공략집은 있다. 인생의 공략집을 다른 말로 '책'이라고 한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퀘스트)의 실마리를 첵을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내가 해결하고 싶은 퀘스트는 '리더십'이고 머릿속 한편에는 늘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 박혀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을 때도 리더십을 생각하거나 리더십에 관련된 책을 우선적으로 읽는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는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와 베조스 레터를 통해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창의성을 지휘하라  또한 리더십 관점에서 읽기 좋은 책이다. 


세 권의 책에서 얻은 공통적인 메시지는 리더는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리적 안정감이 토대가 되어야 자유로이 의견을 낼 수 있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다. 심리적 안정감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시켜준다. 






각자의 상황과 맥락이 다르기 때문에 인생 공략집은 세부사항까지는 알려주지 못한다.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도다. 그리고 제시한 방향으로 움직일지 말지는 개인의 몫이다. 똑같은 책을 읽고도 누군가는 인생이 나아지지만 다른 누군가는 인생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책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행동이 문제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 그리고 행동이 뒷받침된다면 책은 분명히 인생의 공략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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