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규책방의 스트롱 케이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조코 윌링크, 레이프 바빈의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입니다.이 책은 리더십에 관한 책으로 리더의 자리에 있거나 또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합니다.
책의 저자인 조코 윌링크와 레이프 바빈은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 출신으로 전쟁에서 익힌 승리의 원칙과 기술들을 삶과 비즈니스에 적용하도록 돕는 리더십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도 삶에서도 비즈니스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극한의 오너십으로 무장하라
- 나쁜 팀은 없다, 나쁜 리더만 있을 뿐
- 남을 설득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자기 설득의 기술
- 전쟁에서 이기려면 적보다 먼저 자존심을 죽여라
- 우리 팀만 잘하면 생각을 버려야 답이 보인다
-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야 실전에서 통한다(단순함의 힘)
- 위기상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우선순위)
- 지휘권 분산
-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움직여야 실패하지 않는다
- 위와 아래를 모두 이끌어라
- 불확실함 속에서 최선의 경정을 내리는 법
- 엄격한 규율이 곧 자유다
이상의 12가지 원칙 중 극한의 오너십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입니다. 리더십에 관련된 책인데 오너십(주인의식)을 강조합니다. 그것도 보통의 오너십이 아닌 극한의 오너십을 말이죠. 심지어 책의 원서 제목 또한 Extreme ownership일 정도로 오너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코 윌링크와 레이프 바빈은 네이비씰 복무 시절 이라크 전쟁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는 전혀 일상적이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전쟁터에서 얻은 깨달음이 일상의 삶에 적용될 수 있을까요? 전쟁과 비즈니스가 정말 공통점이 있을까요? 이러한 궁금증에 저자들은 '예스'라고 대답합니다.
인생은 끝없는 선택의 결과들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메뉴 결정 같은 사소한 선택부터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어떤 회사에 취업할지, 누구와 결혼할지, 집을 구입할지 말지, 구입하지 않겠다면 전세가 좋을지 월세가 좋을지.... 등의 중차대한 선택의 문제를 직면합니다. 그리고 선택의 결과에 따라 인생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선택의 문제는 전쟁터에서도 피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순간의 잘못된 선택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에 선택의 무게는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자신이 감수하겠다는 극한의 오너십은 리더십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삶의 대하는 적극적인 태도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주체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면 필요한 단 한 가지는 극한의 오너십이다."라는 것입니다. 극한의 오너십은 마음가짐입니다, 하지만 행동 없는 마음 가짐은 소용이 없습니다.
12가지 승리의 원칙 중 오너십과 함께 가장 와 닿았던 원칙은 '엄격한 규율이 곧 자유다'라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엄격한 규율은 일상의 습관을 의미합니다.
- 나는 규율이 '그저 그런 것'과 '특별한 것'의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노련하고 경험 많은 선배들을 보면서 체득했다. 부대 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선배들은 출근도 가장 먼저 했다. 그들은 가장 훌륭한 전투 기술, 가장 잘 정비된 장비, 가장 뛰어난 사격 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규율과 연결된다. 규율을 엄수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다. 내가 군 복무 중 만난 네이비씰 대원은 언제나 예외 없이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이들이었다. 그들은 일찍 일어나고, 매일 체력을 단련했다. 알아서 전략을 연구하고, 전투 기술을 연마했다. 물론 그들도 가끔 시내에 나가 새벽까지 술을 마실 때도 있었다. 하지만 다음 날 그들은 아침 일찍 기상하며 규율을 지켰다. -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中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집니다. 그러나 24시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생산성은 천차만별입니다. 누군가는 시간에 쫓기지만 막상 해놓은 게 별로 없는가 하면 다른 누군가는 여유로워 보이지만 여유 이면에는 많은 성과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루틴화 된 좋은 습관의 유무로 타임 푸어와 타임 리치가 결정됩니다.
오너십과 규율을 포함해 책에 소개된 승리의 원칙들은 사실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누구나 알만한 그렇지만 실제 삶에서 적용시키기 어려운 것들은 간결한 문장으로 풀어냈습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야 실전에서 통한다는 원칙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 리더십에 대한 저자들의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든 리더가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개인에 따라 '때'는 다르지만 준비한 사람만이 '때'를 만났을 때 기회를 성공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설령 리더가 되지 않는다 해도 이 책을 읽어봐야 하는 이유는 결국 내 삶의 리더는 나 자신이기 때문에 12가지 승리의 원칙은 개인의 삶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