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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진우 Jun 08. 2022

편집증의 박해자에 대하여

숟가락 살인마?

안녕하십니까

프로이튜브 입니다

그동안의 영상에서 정신질환 범죄가

망상에 의해서 일어났고

그리고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라는 것을 이야기를 해왔어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망상은 어떤 식으로 등장하기에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하는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에요


그냥은 이해하기 어려울 겁니다

망상에서 괴롭힘을 우리는 잘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현실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망상으로 인한 괴로움이 어떤 식으로 등장하는지

우리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조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긴 해요

박해자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영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큰 대형 영화 이런 것도 아니에요

살인의 막장

2008년에 제작된 [살인의 막장]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요

2009년 하고 2016년에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이 되었고요

다른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이 영화 처음 볼 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 내용이 숟가락 살인마라는 내용으로 알려져 있어요

숟가락으로 죽을 때까지 때리는 겁니다


우리가 괴롭힘을 당한다고 해 봅시다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때리는 누군가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요?

그냥 두들겨 맞고 지낼 수 있을까요?

가족도 이해 못 함

그런데 아무도 내가 맞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지 않는 거예요

그 누구도 이해를 못 합니다

사소한 고통스러움이 매일 나를 따라다니는 거예요

굉장히 괴로울 수밖에 없죠

신경 거슬리고요


자 그럼 이 고통이 죽을 때까지 따라오는데

이게 주체의 정신 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요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거거든요


이유도 모르는데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박해당하고 있다는

확신을 품고 살고 있으면

삶이 괴로울 겁니다


영화에서는 숟가락 살인마를 등장시키면서

재밌게 보고 넘어갈 수 있게 해 주는데

이것을 검토할 때는 생각보다 진지해야 될 거예요


제가 이전 영상에서 강남역 사건과

파주 토막 살인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죠

그리고 그 사건 말고도

지금 현재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돌산 컨테이너 살인사건 역시도

이런 박해 망상 문제를 고려할 순 있어요

이건 잠시 후에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이 박해자 가요

어떻게 설정되는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방식은 없어요

물론 대상은요

원래 모습은 자기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박해자가 됩니다

하지만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요

기묘하게 변형이 돼요

남성이 될지

여성이 될지 알 수가 없는 거예요

물론 단서를 추적할 수 있으면

어떻게 결정이 되었는지를 추적해 볼 수는 있어요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럼 [살인의 막장]에서 등장한 이런 내용이

현실에서는 어떻게 나올까요?

계속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내용이 아주 드물 것 같은데

우리들 생활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유 없이 공격한 사건

몇 년 전 사건인데요

모 대학에서 어떤 페미니스트가

남학생을 칼로 찌르는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어요

이게 남성 혐오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가해자는 이제 페미니스트이기도 한데

정신질환에도 시달리고 있었어요


이 사건에 대해서

조금 추측을 해보면요

신경증에 시달리는  그럴 때 특히 여성들한테서는

신경증 징후로 아무 사건이 없는데

(연인과의 이별 등)

그냥 가만히 있다가

자기 외모 비하하는 사건이 일어나요


이 외모 비하 문제 가요

페미니즘에서 이야기하는 탈코르셋 운동 있죠?

이게 위안이 좀 많이 될 겁니다

거기 혹해가지고 페미니즘에

좀 빨려 들어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요


제가 예전에 들었던 말인데

저한테 자꾸 자기가 너무 못생겨 보인다고

접근해 오신 여자분이 있어요

근데 이 사람이 얼굴에 수술도 많이 한 사람이에요

강남 쪽에서 바에서 일하신다는 분인데

자꾸 못생겨 보인데요

그냥 칼로 얼굴을 난자해서 의사한테 가서

다시 고쳐 달라 이렇게 하고 싶대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다 보고 예쁘다고 하죠

그쪽에서 그런 일을 하려면

외모에 얼마나 투자를 많이 하겠어요

의사들 만나고 상담해 가지고

얼굴 어디 더 고치고 했을 건데


이런 상태에서 어떤 사상이나

세계관에 빨려 들어갈 수가 있어요

제가 여기서 "빠져든다"가 아니라

"빨려 들어간다"라고 한 이유는요

이게 변태증의 특징하고 좀 관계가 있어요


프로이트의 표현대로라면

변태증의 특징은요

성생활의 영역을 빨아들인다는 것에 두고 있어요

그래서 자기 리비도의 가치를 확 떨어뜨려버리죠

칼부림 사건 피해 사진

그러면 대학교에서의

페미니스트의 칼부림 사건하고 관계를 해보면요

원래라면 이 남자한테 다가가서

좀 말도 하고 그럴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엉뚱하게

미움이랑 섞이면서 공격성으로

가공이 되어 버렸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향정신성 물질도

관여가 되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 사건이 가볍다고 해서요

그 결정 메커니즘은 단순하지가 않아요

특히 사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등장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게 사회적 선동하고 연관이 된단 말이에요

이 가해자 여학생한테요

어쩌면 남성은...

남성 혐오 부르짖는 애들은

대부분 다 이제 남자를 두고

숟가락 살인 마하고 똑같이 볼 겁니다

"너 때문에 내가 괴롭게 살잖아!"

이렇게 하는 거예요

어떤 사상이나 세계관에서의 박해자

자 젊은 아가씨 가요

또래 이성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이 삶에서 나름대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걸 싫어할 사람은 없잖아요

그렇게 등장해야 할 것들이

엉뚱한 방식으로 나타났다는 거예요

함께 어울리는 것이 더 건강한 겁니다.

현실에서 이러한

숟가락 살인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또 하나가 있습니다

악플러죠

이 사람들은

상대의 인내심을 건드리는 말을 굉장히 잘합니다

그리고 책임을 안 지려고 해요

어떤 시기심에서 비롯된 말은

모욕감을 들게 하고 흥분을 발생시키죠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사람은요

그 흥분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고통이 굉장히 심하면요

실제로 신체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언어가 일으키는 흥분이 신체에 영향력을 미치는 거죠

그래서 견디기가 힘들고 자살로도 이어진다고 여겨져요

그런데 어차피 이 악플러들은요

책임 앞에서는 입 다물거든요?


좀 이거는 조금 비슷한 게 있는데

과거의 온라인상에 추리 카페 같은데 살펴보면요

유명인들에 대한 욕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욕을 왜 하느냐?

유명인들이 무슨 말을 했기 때문에


그 조직 스토킹에 대해서

좀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

온라인에 엄청 많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욕설 게시물들이 다 사라졌어요

왜 사라졌을까요?

고소당했거든요


조직 스토킹에 대해서 비판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사소한 부분까지 단서로 잡아가지고

꼬투리 잡아서 비난을 하려고 해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대표적으로 타진요가 있죠

저도 방송에서 봤는데

타블로의 스탠퍼드 졸업장

그게 왜 위조냐?

그 위에 실밥 조금 다르다

그래서 이게 원본 아니다

뭐 이런 식으로

이상한 소릴 계속했어요

조직 스토킹 가해자를 사칭한 사람도 등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라고 해서 이거 안 당해본 거 아닙니다

저도 조직 스토킹에 대해서

이게 망상 차원에서 설명을 좀 한 적이 있어요

설명을 했는데

조직 스토킹 피해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고 나선 거예요

(아마 그런 글은 조회수 잘 나올지도 모릅니다)


굉장히 심하게 비난한 여자분도 있습니다

(가족 지인 다 건드림)


잠깐 딴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식으로 악플을 달면요

언어를 통한 정신적 흥분을 불러일으켜서

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겁니다

이 역할이 편집증의 박해자가 하는 역할 하고도 흡사합니다

강남역 살인 사건의 김성민이든

파주 토막 살인 사건의 고미숙이든

이런 박해 망상이 있다면

현실에 드러나지 않는 그 무언가가 더 있다는 거예요

그게 있어서 현실 해석이 달라져버리는 겁니다


이제는 감정 영역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이듯이요

영화의 주인공은 숟가락 살인마를 없애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다 씁니다

칼로 찔러보고
핸드건으로 쏴보 샷건으로 쏴도 로켓런처를 날려봐도!
임모럴!

칼로도 찔러보고

총으로 쏴보고

심지어 로켓런처까지 날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숟가락 살인마가 끄덕 이 없습니다


여기서 오버킬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과잉 살상이 대체 왜 일어나냐?

파주 토막 살인사건에서도 오버킬이 있었고요

제가 이야기했던 돌산 컨테이너 사건

여기에 대해서도 좀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돌산 컨테이너 사건은

알려지기로는 양극성 장애가 있는 사람이

범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아직까지 미제사건이에요

이 사건에서 용의자는 과도로 328회나 찔렀습니다


살해 목적이 있다고 해도

이 행동 자체가 굉장히 비효율적이죠

그러면 이렇게 비효율적인 행동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뭐가 있어야 되냐?


감정적으로 격앙되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감정적으로 격앙되어 있기 때문에

파주 토막 살해 사건에서도 격앙된 감정이 행동에 반영된 것이고요

그러면 이 오버킬 상태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감정적 고양 상태를 일으켜야 되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그냥 아무나 보고

감정적 격앙이 일어나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그러면 당한 기억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열받아야 되는 거예요


즉 박해자의 존재가 있어야

그 만한 감정적 움직임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숟가락 살인마를 없애기 위해서

여러 가지 무기를 동원하잖아요

그것도 같은 이치예요

그동안 그렇게 당했기 때문에

더욱 강한 힘으로 없애버리려고 하는 거죠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때로는 박해자를 몰아내려고 하다가

스스로 상처 입기도 해요

으악!

그리고 이 영화 마지막에 보면요

숟가락이 부러집니다

그래서 '아 이제 끝났다'

이런 생각을 해요

그런데 끝이 아니죠

그 옷 안에는 숟가락 엄청 많았거든요

아직 남았다...

이것도 망상의 특징하고

또 일치해요

숨이 넘어가는 그 순간까지

이 망상이 안 사라집니다

물론 제 경험도 있지만

저는 이걸 실제 임상에서

망상이 숨 넘어가는 순간까지

영향력이 있는 걸 저는 직접 봤거든요

https://brunch.co.kr/@stryperhan/124(이 내용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보다

수많은 사람들을 울린 게임

여러분들 게임 중에 [파인딩 파라다이스]라는 게임 아실 겁니다

투 더 문 후속작인데

저도 참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그 게임에 보면요

마지막에 그 남자 주인공이 죽기 전에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마지막으로 "페이"가 나오죠

(페이는 망상)

이 장면에서 울지 않은 사람이....

참 가슴 찡한 장면인데

망상이 그렇습니다

끝까지 안 사라져요

죽을 때까지 따라다녀요


이제 슬슬 영상을 마무리하고자 해요

편집증의 박해자는요

이 숟가락 살인마라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주체를 쉬지 않고 괴롭힙니다

그래서 고통이 계속적으로

축적이 되어 온 거예요


따라서 그들은 자신의 박해 망상으로 인해서

받은 고통이 축적이 되어 오면서

이런 행동을 보이게 된다고

그렇게 여겨져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도 죄책감을 안 보이는 겁니다


물론 본인만 느끼는 거예요

그런데 객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는 실제로 느끼고

우리가 보기에는 범죄죠

문의가 있으실 땐 제안 메일을 활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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