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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진우 Nov 11. 2022

각성제, 그 피해

각성제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각성제에 대해서 두 번째 시간입니다.

생각해볼게 먼저 약물을 사용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미국입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는 애더럴과 같은 약물이

굉장히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1970년대에 넘어가면요

엑스터시라고 하죠? 


그 약이 부부관계 치료에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몰리라고도 부르는 파티 드럭이죠?

그 효과가 경직된 부부관계 치료를 위해서

심리치료사들이 처방을 했대요


그 당시에는 약물 사용과 함께

사회문화도 급속도로 발전했던 그런 땝니다

그런데 이 때요

미국의 공익광고에서는 약물에 대한 주의를 이야기를 했어요


그 내용이요

죽고 싶으신가요? 오늘부터 약을 먹어보세요 
남은 수명은 5년입니다.
마음과 정신, 신장을 썩게 하죠


이게 공익 광고에 등장한 문구에요

각성제를 사용하는 게 신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거죠

그럼 신장이 손상된다.

이 내용은 코로나 바이러스와도 좀 관련성을 지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던 당시에


얼마 안 됐어요


위험한 기저질환들이 보도가 됐단 말이에요

고혈압이나 당뇨나 신장질환, 정신질환까지

그 내용이 등장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도가 나왔었지만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에서도

우울증과 조현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자들이 

코로나 19 중증을 앓을 가능성이 높은 질환 목록에 추가가 됐어요

그럼 여기서 생각해볼 게 있습니다

의학에서는 정신질환을 뇌 질환으로 보고 있어요

그런데 왜

정신질환자가 코로나에 감염이 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냐?

 정신과 약물의 매뉴얼을 보면

신장애 환자에게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그 말은 즉 약물이 배출되면서 신장에 무리를 주게 된다는 것이고요

알프람의 주의사항

정신과 병동에 오래 입원하신 분들을 보면

소변줄을 꽂고 다니는 분들이 있어요

요즘은 그런 게 많이 없다고는 하는데요

정신과 약을 복용하면서 신장이 상했기 때문이에요


약물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약동학에서도

이런 내용은 있을 겁니다

약이 신장에 무리를 준다는 거죠?

국내 미개봉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엘레노어 리즈라는

미국 정신장애인 인권 운동에 큰 획을 그은 여자분이 있어요

이 사람이 조현병으로 입원해서

엄청나게 많은 약물들을 강제 투여받거든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장이 완전히 망가져 버립니다

55 스텝이라는 영화로도 그려진 것인데요

이건 국내에서는 개봉을 안 했어요

이 리즈라는 여성은요

소변보는 것도 기구를 가지고 관장해야 소변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사람이 죽을 때요

신장염으로 죽어요

약물 부작용으로 발병한 겁니다

대표적으로는 이 리즈라는 여성을 들었는데

정신과 약을 복용하면서 혹은 각성제나

마약류를 복용하면서

신장이 손상된다면

코로나 19 중증 위험군에 포함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정신질환이 왜 중증 위험군에 포함되는지

나름대로 추측을 할 수가 있죠

엘레노어 리즈는 항 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신장염으로 1991년 4월 6일 사망하였다

그녀의 나이 47세였다 

(영화 55 STEPS 엔딩)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각성제, 즉 필로폰과 같은 약을 하게 되면

신장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거예요


이 신장 기능이 망가지면서

문제 되는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지기도 할 것이고요

부작용이 없다거나


다른 약으로 중화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실 수는 있을 겁니다

항 갈망제 같은 거 먹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중화시키는 것도 문제예요


제가 코카인에 대해서 영상을 촬영한 것을 보시면요

플라이슐 마르호프라는 동료 의사의 모르핀 중독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프로이트가 코카인을 처방해요

그런데 그렇게 상반되는 정신작용이 일어나는 약물이 관여하게 되면

중독성이 더 강해집니다

https://brunch.co.kr/@stryperhan/166

나중에는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니까

브로이어가 클로랄 하이드레이트까지 처방하면서 

죽음으로 이어진 겁니다 


제가 이전에 메틸 페니 데이트에 중독되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청소년하고

잠시 메일을 주고받았던 적이 있어요

이 학생이 말하는 게

약을 먹고 공부를 하니까 눈앞이 환해지면서

공부하는 게 척척 잘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점점 더 많은 용량을 복용하게 되었고

의사가 처방한 것 말고라도

어둠의 경로로 약을 더 사서 먹었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내성이 생기니까 약효 시간이 짧아져요

그런데 공부해서 대학 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계속 약을 먹은 겁니다

그리고 이제 수능을 쳐요

그다음부터는 계속 잠만 자는 거예요

수능을 치고 나면 다른 시험은 뭐가 남았어요?

논술 시험 남았잖아요?

논술 시험도 준비를 해야 되니까

메틸 페니 데이트를 먹었대요


근데 이걸 먹는 순간

극심한 두통이 시작되는 거예요

이게 안 낫는 겁니다

정신이 작용하는 걸 억지로 바꾸려다가 일어난 사건이거든요

이 고통 자체가 자기 정신작용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입니다

비슷한 사례로 약을 안 먹으면

머리가 아파서 견디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어느 정도 독성 물질이 체내에 있어야 유기체가

기능을 할 수 있는 그런 중독 상태에 빠져있는 거예요

억지로 정신작용을 바꾸려고 하다가

그 책임을 몸에 묻는 게 이런 식으로 등장하는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메틸페니데이트가 안전한 약이라는 증거를 찾아요

그래서 아무 탈 없는 약이라고 믿고 싶어 하죠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처럼요

자기가 먹는 약은 중독성이 없는 안전한 약임을 믿고 싶으니까

이것저것 다 찾아보는 거예요

개인적 사례나 아니면 논문이나

이런 걸 찾아서 안전하다는 걸 믿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자양강장제도 중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계속 코카인 이야기를 하고 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해요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을 할 수 있었던 건

이 이론이 나올 수 있었던 건 코카인 때문이 아닌가?

이 코카인을 먹고 갑자기 머리도 좋아지고 하는 거 보니까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을 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전혀 다른 문젭니다

약물로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게 아니에요

각성제가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오햅니다

단지 정보처리에 있어서 좀 더 활성화 시켜주는 것이

각성제의 역할이에요

따라서 자기 능력 이상의 각성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는 겁니다

통증이든 아니면 멍함이든

어떤 식으로라도 등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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