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부록 #2
동물세계에는 동물들 간에 공통적으로 통하는 제스처들이 있다. 대표적인 동작 몇 개를 소개한다.
1. 다시 생각해봐:
스튜던트 비의 로고이기도 한 이 동작은 "잘 생각해봐." "한번 다시 생각해봐."를 의미한다. 동물들이 상대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할 때에 쓰인다.
2. 공부 다했어:
동물들은 공부를 다하고 신났을 때 또는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기 위해 이 제스처를 보인다. 가끔 인간 앞에서 이 제스처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그냥 무시하면 된다.
3. 공부 망했어:
두 앞발을 두 눈을 가리는 듯한 자세로 좌절스러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동물들이 이 제스처를 취한다면 위로하려고 들지 말고 역시 모른 척하고 지나가자.
4. 너를 인정한다: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한다. 너의 노력을 인정한다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동물 세계에서 상대의 리스펙을 얻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흔치 않은 제스처이다.
5. 그만:
발을 입에 가까이 대거나 누른다. 잔소리를 그만하라는 소리로 상대에 대한 피로감의 표시이다. 가끔 상대의 잔소리에 대한 극한의 짜증을 느낄 경우 두 발로 상대의 입을 막는다.
6. 잘난 척하지 마:
앞발로 상대를 때리기 위해 준비하듯 왼팔을 드는 동작이다. 주로 사자나 고양이과의 동물들이 쓰며, 인간세상에는 "냥냥펀치"로 알려져 있다. 실제 펀치를 맞을 경우 타격감은 덜하지만 기분은 상당히 나쁠 수 있다.
7. 누가 내 얘기 하나?:
한쪽 귀를 펄럭거리는 제스처이다. 가끔 한쪽 귀를 펄럭거린후 다른 쪽 귀도 펄럭거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한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린다는 것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표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