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
아마존은 지구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으로, 인간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드문 지역 중 하나다. 인간의 간섭에서 자유로운 이곳에서는 동물들이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 이곳에서는 금으로 만든 동물들의 자체 통화가 비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있는데, 일부 동물들은 인간과의 무역까지 구상하고 있다.
인간들이 찾는 '엘도라도'
이곳의 열대우림에는 인간들이 엘도라도(El Dorado)라고 부르며 찾았던 동물들의 본부가 숨겨져 있다. 동물들은 이곳을 저들만의 이름 '써치 시티' (Search city)라고 명명하였는데, 1) 2) 그것은 이곳에 자연의 답을 찾아 공부를 하는 동물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아마존의 토착동물인 아마딜로나 개미핥기 뿐 아니라 갈라파고스 출신의 바다 이구아나, 안데스 출신의 라마 등 다양한 동물들이 모여든다.
1) 엘도라도(El Dorado)는 유럽 탐험가들이 상상했던 황금으로 가득한 도시의 이름이다. 16세기, 스페인 탐험가들이 남아메리카로 건너온 이후, 많은 사람들이 황금의 도시가 남미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고 믿고 그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탐사에 나섰지만, 결국 아무도 엘도라도를 발견하지 못했다.
2) 정확하게는 Cidade da busca (포르투칼어로 탐색의 도시)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경제활동을 통해 자신을 위한 답을 찾는 동물 그리고 자연의 답을 찾는 동물 두 종류의 동물들이 평화롭게 공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