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세계에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다른 동물들을 구하는 일을 주로 하는 동물들이 존재한다. 1) 이들은 침투 능력 및 전술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며, 기본적인 응급 구조와 패닉에 빠진 동물들을 다독이기 위해 심리 상담기술도 가지고 있다.
재규어 사령관
흰 재규어는 위기 상황에 빠진 동물들을 구하는 일을 한다. 그의 냉철한 분위기 때문에 동물들은 그에게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들 사이에서는 '사령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널리 존경 받는다. 동물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비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레밍
레밍은 수중 작전이 있을 경우 투입된다. 레밍은 사실 뼛속까지 군인인데, 책임감이 너무 강한 나머지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경우 절벽에서 바다로 뛰어내리기도 한다. 한편 이런 극단적인 행동이 슬픈 상황으로 연결되는지는 않는다. 바다에 빠진 레밍은 다른 레밍이 구출해낸다. 2)
날다람쥐
날다람쥐는 인간 시설 침투 전문이다. 평소 베이스 점프 3)를 즐기며 극한의 낙하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스튜던트 비 1부에서 사자의 절친으로 등장한다.
1) 동물세계에서는 이런 활동을 하는 동물들을 모아 구조대 혹은 군대를 만들어야 된다는 논의가 존재했다. 하지만 이 논의가 현실화되기는 어려웠다.
2) 레밍이 집단으로 자살한다는 이야기는 큰 오해이다. 레밍의 개체 수가 증가할 경우, 먹이가 부족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대규모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바다가 나오면 헤엄쳐서 건너다가 지쳐서 익사하는 경우는 있다고 한다.
3) BASE 점프는 100미터에서 1킬로 정도의 낮은 높이에서 뛰어내는 극한의 스포츠이다. BASE 점프의 BASE는 Building (빌딩), Antenna (안테나 송신탑), Span (다리), Earth (절벽같은 지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