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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응덩 Nov 15. 2022

그럴 수도 있지





나는 조금 완벽주의자라 실수할 때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가 왜 그랬지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했으면 실수 안 했을 텐데 하며

몇 번이고 그 순간을 곱씹곤 한다.


이게 반복되면 점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두려워진다.

또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행동을 해버리진 않을까, 나중에 후회하며 힘들어할 바에

시도조차 안 하는 게 좋은 방안이라고 위안을 삼게 된다.


그럴 때 아주 좋은 주문 하나가 있다.


" 그럴 수도 있지 "


이 단순해 보이는 주문은 나를 다독여준다.



실수할 수도 있지.

못 할 수도 있지.

울 수도 있지.



이 단순한 주문은 나의 모든 상황에 집어넣을 수도 있고,

어쩌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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