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멸종위기 동물들 05- 먹황새 편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흔히 듣는 속담 속 황새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황새가 꽤나 친숙한 동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황새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오늘 소개할 '한국의 멸종 위기 동물'은 '먹황새'입니다.
'먹' + '황새' = ?
먹황새의 이름은 '먹색을 띠는 황새'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초록빛과 보랏빛을 띠는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황새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는 95cm로 황새보다는 크기가 작은 동물입니다.
*황새 몸길이: 100~115cm
먹황새는 한반도에서 보기 드문 '겨울 철새'이며 한반도를 통과하는 나그네 새입니다.
유럽과 시베리아에서 번식을 하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부에서 겨울을 납니다.
하천이 개발되면서 먹황새의 서식지가 파괴됐으며
농약 등 오염물질로 인해 먹이(어류, 양서류 등)가 감소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천연기념물 제200호로 지정(1968년 05월 30일) 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2018년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격상됐습니다.
한국 적색목록은 위기종(EN)으로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보기 힘든 새 중 하나입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먹황새는 매력적인 동물 중 하나입니다.
겨울진객 먹황새를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좋겠습니다.
자연과 동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호재'입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ojae_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