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혼자 일하는 사람 Nov 26. 2022

숲 속 사무실

내가 가는 곳이 작업실!

혼자 일하다 보니 일하는 장소에 제약이 없다.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꼭 쉬는 날이 아니라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하는 편이다. 올봄부터는 캠핑을 시작해서, 캠핑 와서도 작업할 때가 종종 있다. '무슨 캠핑 와서 까지 일을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캠핑 와서까지 일하는 게 아니라 할 일이 있는데도 언제든 캠핑을 갈 수 있는 것, 이게 내가 추구하는 생활이다.


여행 와서까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할 일이 있는데도 언제든 여행할 수 있는 삶!

오늘의 숲 속 사무실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나는 이렇게 일하는 장소를 옮겨 다니면 리프레쉬되는 느낌이다. 내 일의 특성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할 일이 많은데, 새로운 공간에 와서 작업하는 게 도움이 된다.


아침으로 누룽지. 먹고 하래서 방금 이거 먹고 다시 글쓰러 옴.

소중한 가족들과 좋은 공간에서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은 점이다. 바쁜 일 간신히 끝내고 숲에 오는 게 아니라 그냥 우리의 생활공간을 잠깐 숲으로 바꾸면 되는 거니까. 혼자 일하면서 불안한 점도 있고 어려운 점들도 있지만,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곳에 있을 수 있는 이 자유는 무엇과도 바꾸기 어렵다.


작가의 이전글 글투를 바꿔보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