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혀로부터 내쳐진 날

3. 어찌할 바를 몰랐다

by 알레프

나는 네 눈 가장자리에 숨겨졌고

그 안에서 숨졌다


네가 울 때 나는 잠겼고

수영도 할 줄 모르는

나는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나는 네 입술로 보살핌을 받았고

네 혀로부터 내쳐졌다


네가 웃으면
나는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네 목소리가 들려오면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사랑에 빠지는 것 빼곤

다른 방법이 없어
나는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 그대는 나를 정말 충분히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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