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문턱 시원한 바람,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찬바람이 쌩하고 스친다. 이제 한걸음 문턱만 넘으면 겨울이다. 춥고 긴 겨울. 한걸음 앞에 두고 아직 겨울을 맞이할 준비가 안 됐음을 하소연한다. 그리해서 늦출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어김없이 올해 겨울은 오고 그만큼 시간도 흐르겠지... 매서운 추위. 속절없는 세월. 옷깃 단단히 여미고 아쉬운 마음, 가을바람에 날려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