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이패시픽 인천-대만 비즈니스 클래스
여행은 타이밍이다. 항공권 예매도 타이밍. 호텔 예약도 타이밍. 일정도 타이망, 날씨도 타이밍이다. 특히 항공권은 좋은 프로모션이 나왔을 때, 갈 것인가 말 것인가 망설이다 보면 놓치기 쉽다.
홍콩과 대만 왕복 비즈니스 티켓을 한 번에 예약하면 할인해 주는 케세이패시픽의 프로모션을 본 친구의 연락으로 홍콩과 대만 여행이 갑작스럽게 결정되었다. 세 달, 네 달 뒤의 일정을 미리 정해야 했는데 돌이켜 보면 좋은 타이밍이었다.
두 여행 모두 날씨도 기가막히게 좋았고, 휴가를 내기에도 별 문제 없었고, 무엇보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부담없이 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인천-홍콩 노선을 먼저 이용하고 그 다음에 인천-대만 노선을 이용해서 두 노선의 기내식, 라운지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비즈니스 타고 홍콩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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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패시픽 인천-대만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인천공항에서 아침 9시에 출발하는 노선이었고 아침식사가 제공되었다. 먼저 쥬스가 나오고 에피타이저로 과일과 요거트. 메인 메뉴는 오믈렛과 누들 중 선택. 빵과 버터, 커피와 티가 나왔다. 치즈나 아이스크림은 없었고 인천-홍콩 노선보다 메뉴가 간소했다.
대만 타오위안 공항 라운지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서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받고 짐을 부치고 이 때, 라운지 이용권을 받는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vip lounge라고 써 있는 곳으로 한 층 올라간다. 평소에 vip로 살아 본 적이 없어서 여기가 아닐거야 라고 케세이패시픽 라운지를 찾아 두리번 거렸는데 vip라운지가 바로 케세이패시픽 라운지였다. 중화항공,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가 모여 있다.
샐러드바, 티 코너, 딤섬과 누들을 주문하면 만들어주는 누들바가 있다. 딤섬을 주문하면 귀여운 딤섬 그릇에 한 개씩 담아 준다. 누들도 가볍게 맛만 볼 수 있게 한 젓가락씩 나온다. 케세이패시픽 홍콩 라운지보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알차고 음식 맛도 좋았다.
대만-인천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대만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저녁 5시 출발이었다. 저녁 메뉴로 키위쥬스, 연어샐러드, 와인, 소고기 또는 생선, 아이스크림, 커피와 티가 나왔다. 메인으로 소고기를 주문했는데 이코노미에 나오는 메뉴랑 별 차이 없었고 밥이 덜 익었는지 딱딱해서 다 남겼다. 연어 샐러드는 맛있었다.
여행 전 빡빡한 일정이 계속 되면서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면서 대만여행을 진정한 휴가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