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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즈 Jan 19. 2019

도쿄 다이칸야마에서 브런치 즐기기

다이칸야마 아이비 플레이스



아이비 플레이스


도쿄도 시부야구 사루가쿠쵸 16-15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오전7시~오후11시



다이칸야마 역에서 시부야쪽으로 고급 주택과 부티크숍이 있는 언덕길을 조금 걷다 보면 다이칸야마 티 사이트가 보인다. 이 곳에는 서점, 카페, 레스토랑, 애견샵 등 다양한 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이 곳에 이른 아침부터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이비 플레이스가 있다. 건물은 나무에 가려져 있고 간판도 눈에 잘 띄지 않는데 이름처럼 아이비가 많이 보인다. 대나무를 잘라 립스틱처럼 세워 놓은 샤넬의 전시물이 눈에 띈다.



크램차우더 스프와 샐러드



아이비 플레이스 대표 메뉴인 핫케이크



아이비 플레이스의 대표 메뉴는 핫케이크. 부드러운 핫케이크와 과일 토핑이 따로 나온다. 한 접시가 세 장. 양이 꽤 많다. 가격은 1680엔.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커피가 300엔이다. 두 명이 수프, 샐러드, 핫케이크, 커피를 먹으면 4000엔 정도.


다 먹고 일어나려는데 옆 테이블에서 한 부인이 ‘한국에서 오셨나봐요’ 라고 말을 건다. 다이칸야마에 사는 주민이라고 한다. ‘좋은 곳에 사시네요’ 라고 하니 ‘좋기는요, 여기밖에 갈 데 없어요’ 라고 하며 웃는다. 티사이트는 다이칸야마의 유일한 핫플레이스인 모양이다. 아이비플레이스에서 브런치를 먹고 츠타야에서 책 구경하고 애견샵에서 강아지 간식을 고른다. 날씨 좋은 날, 산책삼아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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