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이 두 글자 자체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러일으키지는 않지만, 살면서 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우리는 경쟁 속에서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나친 승부욕을 펼친다. 무리 속에서 남들을 짓밟아야만 하는 순간들은 계속해서 찾아오기 마련이다. 순수한 아이들도 학교를 다닐 때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회사에서도 경쟁의 순간은 계속된다. 사람 사이뿐만 아니라 동식물들 나라와 나라사이에도 경쟁은 필연적이다.
경쟁은 누가 우월한지를 따지기 이전에, 경쟁은 생존을 위한 본능에서 시작된다. 자연 생태계만 봐도 양분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을 하고 생존을 쟁취한다. 사랑하는 가족들 사이에도 경쟁을 찾아볼 수 있다. 혈육인 형제자매사이에 부모의 사랑을 더 많이 얻기 위해 경쟁한다. 뿐만 아니라 부모의 재산을 두고 싸우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학교교육에서도 경쟁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육의 현장에 발을 디뎌보면 정말 말 그대로 ‘줄 세우기’ , ‘누가 누가 잘하나’를 경쟁을 통해 확인한다.
경쟁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게 사회가 굳혀졌고 우리는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필요한 것은 공정성.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다. 공정하지 않은 경쟁을 하며 승리하기 위해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면 그 경쟁은 무의미하다.
공정한 사회의 시작은 공정한 경쟁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