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우연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다.
어떤 사람과의 인연도 그러하고 사물 혹은 사고방식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생각지도 않은 순간에 하늘에서 정해준 인연인
천생연분(天生緣分)의 존재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남이 우연적으로 다가왔다고 하더라도, 노력이 없다면 그 관계는 지속되기 어렵다.
지금 내 눈앞에 인연이 서 있더라도, 어느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관계와 인연은 신발끈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신발끈은 단단하게 묶지 않으면 금방 풀려 버린다. 인연을 오래 오래 지속하려면 풀리지 않도록, 매듭을 잘 지어야 할 것이다.
만남은 운명적이지만, 관계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