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언가 틈에 끼어있는 요즘이다.
대충과 성실함의 사이,
인내와 발산의 사이,
먹음과 절제의 사이
일과 쉼의 사이,
감정의 폭풍과 바닥의 사이.
이 틈 사이에서 수많은 생각들이 진자운동처럼 움직인다.
무엇을 선택할까? 행동을 어디로 어떻게 옮겨야 할까?
이리저리 굴려봐도 답이 나오지를 않는다.
그 어느 것도 선택하지 못한 채 그 사이 어딘가에 끼어있어 답답하다.
가만히 있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기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세상은 돌아가는데 꼭 무언가를 해야 할까? 혹시 잠시 휴식이 필요한걸까?
무언가 생각이 많다. 그래서 이렇게 나는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