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혹시 자판기 동전 투입구가 가로와 세로 두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지하철역 등에 비치된 ‘티켓판매기’는 투입구가 세로이고, ‘음료자판기’는 투입구가 가로가 많다.
가로와 세로로 나누어진 이유는 우선, 세로 모양의 투입구는 동전이 빨리 굴러들어간다. 그러므로 손님들이 많이 몰릴 때, 빠른 발급에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가로 모양은 세로 모양보다 동전이 굴러들어가는 속도는 느리지만, 내부에 동전을 검사할 수 있는 장치를 내장할 수 있어 많은 음료를 넣을 수 있다.
그리고 물페트병 중에서 물과는 달리 ‘탄산수’의 페트병은 바닥이 울퉁불붕하게 만들어졌다.
이는 여러 제조사들의 연구 끝에 발명되었는데, 내부의 압력을 울퉁불퉁한 페트병 바닥이 지지대의 역할을 하여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발명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무심코 만지는 물병 하나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 지금 우리가 익숙하게 접하는 물건이 되었고,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물건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생각하지 못한 역사나 탄생의 비화, 그리고 연구자들의 노고, 그리고 세상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 긴 시간 동안 연구하여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으로 굳혀졌기에 이 이갸기를 알고 나면 익숙한 모양 속에 낯선 이야기가 공존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처럼 세상 모든 것에는 이유가 존재하고 작은 것이라도 다 이유가 존재하고, 연구와 시간과 노고 끝에 탄생했다는 것을 알고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