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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냥냥이 Aug 22. 2021

어떤 형태의 사랑

너를 만나고 알게 된 것

채현이.

우리 딸 채현이.


세상에 나온 지 한 달 남짓된 우리 아기가 곤히 자고 있다.


팔을 움찔, 움찔,

입고리를 씰룩, 쌜룩이며 잠들어있는 아기를 보고 있으니

내가 그간 모르고 있었던 것을 하나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미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고,

돌아서면 또 그 모습이 그리워 다시 등을 돌리고,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만 있어도 절로 눈물짓게 되는

그런 형태의 사랑도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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