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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섭카 Dec 17. 2022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1217 그림일기 웹툰

어제저녁 집에 갈 때도 눈이 안 왔는데

밤사이에 눈에 많이 내렸나 보다.


어릴 적엔 눈이 오면 그냥 좋고 신났는데

군대 다녀오고 나이 먹으니 넘어질까 무섭고

다니기 힘들게 발을 묶는 안 좋은 존재처럼 바뀐 것 같다.


애인과 손잡고 걷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예쁜 상상이 아닌

지하철 문제 생기는 거 아닌가.

버스 등 교통에 차질이 생길까 봐 더 걱정이다.

뚜벅이 인생의 현실 고충..


날이 춥지만

그래도 아무도 안 밟은 눈을 밟을 때 그 기분은

참 좋다.


오늘 정말 정말 추운 것 같다.

손이 시리다. 그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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