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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준희 Apr 16. 2017

웹(Blog) 사기꾼 기획자들의 종말

브랜드 저널리즘 비기닝

솔직히 '온라인 대행사'업계에서는 공공연한 사실이었지만, '웹 기획자(PM)' 중에서는 사기꾼이 많았다.


기업들에게 블로그 제작(리뉴얼)을 판매하면서, SEO 최적화를 구실로 거액(이제는 단가가 많이 내려갔으나, 초기에는 거품이 심했음;;)의 사업권을 따내었는데, 그들이 해준 ‘SEO 최적화’란 대외적으로 기업의 PR에 도움되는 [브랜드 저널리즘]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개발자 1명, 디자이너 1명 등 최소 인원으로 구성된 팀이 <티스토리>등으로 블로그를 속성 제작해, 네이버 검색 최상단에 뜨도록 조작(?)하는 것이 거의 다였다.


기업의 브랜드 철학과 특성과는 상관없이, 초창기 클라이언트(담당자)들은 ‘트래픽’의 숫자 등으로 성과를 파악했고, 기업들의 블로그에는 자사의 브랜드 카테고리와는 상관없는, 검색엔진에서 트래픽을 많이 모으는 콘텐츠가 계속 올라갔다. (실제로 이 당시에는 이런 방식이 트래픽을 크게 확보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 호시절(?)이 이제는 종말 했다. 국내 검색엔진의 블로그(웹 포함)를 파악하는 알고리즘은 계속 업그레이드되었고, 개인이든 기업이든 (자기 카테고리 분야의) '콘텐츠 축적'과 지속적인 전문성어필해야 ‘노출’되도록 개편되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말로만 해왔고, 실제 국내 사례는 부족했던 [브랜드 저널리즘]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라 생각된다. 그동안 재미를 보았던 사기꾼 기획자(PM)들은 종말 하고, ‘콘텐츠 제작력’을 보유한 에디터/PD 등이 적합한 브랜드와 조우했을 때, 그 카테고리의 <전문성>이 입증된다면 생명력이 길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렇게 된다고 했을 때, 초기 브랜드 채널 구축만 외주로 빠지고, 실제 콘텐츠 제작은 내부 직원이 하게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의 전문성 구축은 장기전이고, ‘브랜드’에 대한 이해력은 내부가 더 높을 테니…)


응집력 높은 단타성 콘텐츠(CM, 바이럴 영상 등)의 경우는 예외가 적용되겠지만, ‘채널 구축’은 엉덩이의 무거움‘꾸준함’이 언제나 답인 듯싶다.


아래는 참조할만한 [시사IN]의 기사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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