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설이 출간될 수 있었던 건 목적지, 그곳에 착륙을 향한 비행 덕분이었습니다. 과거 도전의 목표는 탐험을 위한 항해였지만, 현재 실행의 목표는 단 한가지 착륙을 위한 비행이되어야 합니다.
브런치는 말합니다. ‘글에 집중하고 있을 때 기적처럼 출간의 기회는 찾아온다!’ 맞습니다. 제 소설이 출간된 건 정말 기적과도 같았지만 그 과정만은 결코 기적이 아닌 '목적지를 향한 강한 집념과 고민 그리고 착륙을 향한 비행' 덕분이었습니다.
도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긍정적 의미는 패기, 꿈, 성공이고, 부정적 의미는 무모함, 두려움, 실패입니다. 성공과 실패 양극의 의미보다는 '목표를 위한 실행'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수많은 도전을 해온 한 사람입니다. 그것은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는 항해였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망망대해 드넓은 바다공간의 항해사. 한때는 실패자라 느꼈고, 패기와 꿈만으로는 밥벌이가 안된다며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 뒤늦은 취업도전기를 찍기도 했습니다. '아, 부모님 말씀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20살 때 공무원 준비나 할걸...'. 꿈을 위한 항해의 결과는 3년 육아휴직-노후보장으로의 도착이 아닌 3년 경력단절-미래불안이라는 여전히 바다에 떠있는 신세였습니다. 23살에 시작한 긍정적 도전은 39살 끝자락에 어느 것 하나 이룬 것 없는 실패자로 스스로를 낙인찍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항해가 아닌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춘희별, 목표지점이 입력된 라빛호21 로켓을 발사, 비행으로 다시 날았습니다. 도전이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목표를 향한 실행이었고, 목적지를 향한 착륙! 그것이 단 하나의 목표였습니다.
2018.08 소설 <춘희> 초안 작성
2018.10 일상라빛 블로그 시작 <제주한달살기> 연재
2019.05 팟캐스트 라디오채널 오픈
2019.07 시민아나운서 수원TV 방송출연
2019.12 TBS 우리동네 라디오 마을미디어 활동가로 2회차 출연
2019.09 브런치 작가
2020.07 <식탁 위 어른감정> <서른아홉 뭐라도전기> 연재
2021.01 2021년 책 출간 목표 공약발표 & 소설 <춘희> 보완
2021.03~04 소설 <춘희> 브런치 연재
2021.07 출판사 2곳 제안서 도착
2021.09.17 출간계약서 싸인
2021.11.30 밀리의 서재 전자 출간
1969년 7월 20일 인간은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겼다. 그리고 2021년 9월 15일 인간은 화성이주계획 실현을 위한 민간인 우주관광 프로젝트 '크루 드래곤' 발사를 성공시켰다.
2018년 8월 16일 소설 <춘희>의 초안을 쓴 것은 2021년 11월 30일 출간 작가의 실현을 위한
나의 첫 발자국이었다.
그리고
2022년 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2021년 8월~12월 저는 또 한번의 운명과도 같은 필연적인 도전을 했습니다. 3년간 상담심리대학원을 목표로 시작을 하려던 찰나에, 결국 전공인 ‘영어’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테솔 국제어린이영어교사 전문가 과정에 발을 내디뎠고, 13년만에 모교의 그 분수대 앞에서 학사모를 쓰고 졸업사진을 찍는 것으로 2022~2023년의 목표를 다시 썼습니다. 저는 English Teacher가 될 것입니다. 영문학을 전공한 저는 어쩌면 문학적인 작가가 되는 것과 영어로서 업을 삼는 것이 정해진 운명이지 않았나 되새겨 봅니다.
영문학: 영어+문학 = 영어선생님 + 작가 >> 필연적 숙명이었다.
숙명을 두번이나 졸업을 했으니까 이 정도면 영어, 문학, 숙명은 인생 키워드가 아닐까 합니다. 문학적 소양과 영어계발을 통한 자기발전을 이루는 것, 글로써 사람들에게 공감과 영감을 주는 것, 이를 통해 <Educator and writer 삶을 사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이자 목표입니다!
Teacher가 아닌 Educator의 삶을 꿈꾸다.
2024년을 향한 비행
2021년 12월 31일
다음비행을 준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