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는 무슨!!! 합격시켜주세요 제바알
취뽀 일기, 열세 번째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해야겠다고 썼는데
아니다 ㅜㅜ 사실 여유롭지 않고 절박하다...
유튜브에 '면접 합격 시그널' '합격 그린라이트' 를 쳐보는 등
조금이라도 미래를 예측해보려고 아등바등이다.
난 어떻게 되는 걸까? 합격하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불합격하면 어떡하지?
플랜A는 이번 출판사에 합격했을 경우다.
이 브런치에 '취뽀 일기'는 마무리하고 '출판편집자 일기'를 쓰겠다고 밝힐 것이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마음 편히 쉬다가
조금씩 걱정이 될 것 같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출근하면 이제 동네 친구도 자주 못 만날 테지.
그래도 백화점에 가서 3만 원짜리 옷쯤은 골라서 살 수 있을 거다.
플랜B는 내일 불합격 통보를 받았을 경우다.
브런치에 '불합격했어요'라는 소제목으로 글을 올릴 것이다.
전날, 결과가 걱정되어서 연락되었던 지인들한테 떨어졌다고, 위로를 받을 테지.
출판편집자 취뽀 일기는 한동안 계속 될 거고.
조금 울지도 모르겠다.
조금 울고, 진정되고 나면 행동에 나설 것이다.
또 다시 올라올 학습만화 편집자 공고를 위해
학습만화를 주로 출간하는 출판사의 책들을 읽고, 리스트업(?)할 것이다.
1월 초에 계획했지만 작심삼일이 됐던 외국어 공부도 끈질기게 할 거고.
공고는 내가 지원할 수 있는 범위라면 겁먹지 않고 일단 부딪쳐볼 예정이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출판사는 두 곳. 어디인지는 비밀ㅎ
또한 웹툰PD도 지원해보려고 한다.
일단 내 경력만으로 한번 지원해보고
웹툰PD아카데미도 열린다니까 그것도 한번 참여해볼 생각.
웹툰PD로서 자질을 키우기 위해 웹툰도 의무적으로 챙겨봐야지.
모든 취준생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