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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go Jan 17. 2022

출판편집자 취뽀 일기, 열네 번째

여유는 무슨!!! 합격시켜주세요 제바알


취뽀 일기, 열세 번째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해야겠다고 썼는데

아니다 ㅜㅜ 사실 여유롭지 않고 절박하다...


유튜브에 '면접 합격 시그널' '합격 그린라이트' 를 쳐보는 등

조금이라도 미래를 예측해보려고 아등바등이다.

난 어떻게 되는 걸까? 합격하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불합격하면 어떡하지?


플랜A는 이번 출판사에 합격했을 경우다.

이 브런치에 '취뽀 일기'는 마무리하고 '출판편집자 일기'를 쓰겠다고 밝힐 것이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마음 편히 쉬다가

조금씩 걱정이 될 것 같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출근하면 이제 동네 친구도 자주 못 만날 테지.

그래도 백화점에 가서 3만 원짜리 옷쯤은 골라서 살 수 있을 거다.


플랜B는 내일 불합격 통보를 받았을 경우다.

브런치에 '불합격했어요'라는 소제목으로 글을 올릴 것이다.

전날, 결과가 걱정되어서 연락되었던 지인들한테 떨어졌다고, 위로를 받을 테지.

출판편집자 취뽀 일기는 한동안 계속 될 거고.

조금 울지도 모르겠다. 

조금 울고, 진정되고 나면 행동에 나설 것이다.


또 다시 올라올 학습만화 편집자 공고를 위해

학습만화를 주로 출간하는 출판사의 책들을 읽고, 리스트업(?)할 것이다.

1월 초에 계획했지만 작심삼일이 됐던 외국어 공부도 끈질기게 할 거고.


공고는 내가 지원할 수 있는 범위라면 겁먹지 않고 일단 부딪쳐볼 예정이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출판사는 두 곳. 어디인지는 비밀ㅎ


또한 웹툰PD도 지원해보려고 한다.

일단 내 경력만으로 한번 지원해보고

웹툰PD아카데미도 열린다니까 그것도 한번 참여해볼 생각.

웹툰PD로서 자질을 키우기 위해 웹툰도 의무적으로 챙겨봐야지.



모든 취준생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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