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한 이야기> 그 다섯 번째 끈

오늘 밤 생각나는 세 가지 말말말

by 수수한
꺼져라, 꺼져라. 숨 짧은 촛불이여. 인생이란 그림자가 걷는 것. 배우처럼 무대에서 한동안 활개치고 안달하다가 사라져 버리는 것. 바보 천치들이 지껄이는 이야기 같은 건데 소음과 광기가 가득하나 의미는 전혀 없다.

- Shakespear, <Macbeth>
시간이 가고 가고 우리는 여물고 여무네,
시간은 가고 또 가고 우리는 썩어가고 썩어가네.

- Shakespear, <As you like it>
비록 우리 모두 시궁창에 살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들 중 누군가는 별을 바라보고 있다.

- Oscar Wilde



이사를 했다. 내 방이 생겼다. 생활의 전선에 섰다.

생활과 삶. 무엇이 다른가 고민했다.

생활은 가벼운 느낌, 삶은 무거운 느낌이다.

언어의 차이를 계속 맴돌았다.

생활은 삶의 방식이다.

그렇지만 결국 삶을 비루하게 만들기도 한다.


결론은, 생활은 애써 가벼운 척하는 고단한 삶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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