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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NGREE Sep 23. 2017

파도타기

솔직함이란?

솔직함이란 무엇일까? 이성의 솔직함을 말하는 것일까 감정의 솔직함을 말하는 것일까? 인문학적으로 바람직한 솔직함은 무엇일까?







먼저, 이성의 솔직함이라고 하면 조금 막연하다. 우리는 보통 '솔직해'라고 하면 감정의 솔직함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감정을 조금 자제하고 현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생겨나는 이야기들이 이성의 솔직함이라고 보면 될까? 자신이 놓은 상황에서 떠오를 수 있는 여러 가지 생각이 존재할 것이고 그러한 생각들 중에는 적절한 것들과 적절하지 않은 것들이 존재할 것이다. 이런 것들 모든 생각들이 이성적 솔직함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반면 후자의 경우, (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여기서 시작된다. ) 감정의 솔직함이라고 하면 확실하게 와 닿는다. 어떤 상황 속에서 나에게서 발생하는 감정들을 솔직히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솔직함은 무엇일까? 만약 감정의 솔직함이라고 하면, 우리는 굉장히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이야기들이 서로에게 오갈 것이다. 같은 상황 속에서 들었던 감정들에 대해서 주고받다 보면 감정의 골은 더하면 더했지 덜 깊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감정은 정제되지 않고 입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날카롭고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쉽게 상처를 받기 쉽다. 그렇다면 둘의 관계가 좋아지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또한 우리 인간이 일반적인 동물들과 다르다고 구분 지을 수 있는 이유 중 큰 이유는 '이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본능과 감정을 억제를 할 수 있고, 감정적이고 본능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으로 이루어진 현재 사회는 나름의 배려라는 게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솔직함이라고 하면 다듬어지지 않은 감정적 언어로 서로를 대하기보다는 이성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확연하게 드러나는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대한다면 조금 더 나은 관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논리적 전개란 참으로 어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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