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
감정에도 빈부격차가 있을까
감정에도 빈부격차가 있으면 그리움에 사무쳤으면 좋겠다. 온갖 그리움이 내 속에서 넘치고 넘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존재했으면 좋겠다.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내 마음속에 있는 그리움들을 하나, 하나 까 보면서 옅은 미소를 지으며 밤을 보내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감정에도 빈부격차가 있으면 행복함이 드문드문했으면 좋겠다. 너저분하게 널린 행복함보다는 일상 속에 숨어있는 행복의 조각을 찾아가며 살고 싶다. 그리고 지금 너와 함께 있어서 느끼는 행복함이 일생에 몇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가치 있는 것임을 깨닫고 싶다. 그래서 행복감을 준 너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행복함을 그리워하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