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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도타기

파도타기

by JONGREE

답답하다는 말보다 갑갑하다는 말보다 찝찝하다는 말보다


먹먹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상태.


나는 지금 먹먹하다.

나름 잘 살고 있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조금 아쉽고 섭섭한 감정들이 모여서 이내 터졌다.


그러니 내 가슴은 지금 먹먹하다.


그래도 괜찮다. 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아 질 것을.

그래도 괜찮다. 어금니 물고 조금만 달리면 될 것을.


가끔 내 가슴에 파도가 요동칠떄가 지금이다. 그래서 꿀렁거리며


먹먹하다.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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