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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숙 Sep 19. 2023

헐~에어비앤비 예약을 취소당했다.

50대 아줌마의 무모한 영국 혼자 여행기


혼자서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비행기 표는 예약을 했으니 이제 숙소를 예약하면 되는 일이었다. 

혼자라는 두려움에 호스트가 여자인 에어 비앤비를 알아보았다. 

더듬거리는 영어로 예약을 주고받아 간신히 예약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비행기 도착 시간이 늦어서 에어 비앤비에 늦게 도착한다는 조건을 설명하니 취소 메일이 왔다.

에구 ~~ 쉽지 않구나!


'내가 공짜로 자겠다는 것도 아니고 자기 집에 손님으로 가겠다는 데도 취소하는구나!' 괜히 화가 나 툴툴거리면서 '여기 아니면 뭐 숙소 없겠나' 하고 다른 곳을 찾아보았다.


이번에는 사진을 보니 젊은 아가씨 호스트였는데 호스트가 나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라고 하였다. 구구절절이 설명을 하고 기다렸더니 한참뒤에 원하는 손님이 아니라고 다시 취소...


내 생각에 그 호스트는 젊은 친구를 게스트로 받아 다른 나라 친구를 사귀고 싶은 눈치였다. 결국 나이로 취소당한 것이다. 억울~~

두 번의 취소를 당하고 나니 에어비앤비는 포기하고 다른 숙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 아줌마가 혼자 여행하기는 쉽지 않구나' 자신감이 사라지고 한숨이 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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