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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숙 Oct 06. 2023

밀리터리 타투 공연, 강추!!

50대 아줌마의 영국 혼자 여행기

미리 예매한 대로 밀리터리 타투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에든버러 성으로 갔다.  

에든버러에서는 매년 여름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프린지, 밀리터리 타투, 아트 페스티벌 등 여러 축제가 거의 동시에 열리는데 이를 에든버러 페스티벌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군악대의 공연에 중점을 둔 공연이 바로 밀리터리 타투 공연이다. 

여기서 타투(tattoo)는 내가 전에 이해했듯이 문신이라는 뜻과 

군대의 행진 혹은 신호를 주기 위해 북을 두드리는 것을 의미하는 

중의적인  뜻이 있다고 한다. 

저녁 어스름, 해가 내려앉는 시간에 공연장에 앉아 

얼굴을 스치는 바람을 맞고 있으니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밀리터리 타투 공연은

말도 설명도 필요 없이 그냥 공연장에 앉아 공연에 몸을 맡기는 것으로 

충분히 즐겁고 멋진 경험이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군악대도 참여한 적이 있다고 하던데, 

여름 에든버러를 여행한다면

꼭 한번 관람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지나고 나서 공연 내용을 되짚어 보니 

군악대 공연 외에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 이 축제도 변화를 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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