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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숙 Oct 06. 2023

더블린 맛집 AS ONE~~

50대 아줌마의 영국 혼자 여행기

전날 저녁 숙소 문제로 많이 힘들었으므로  

아침에는 게으름을 피우다가 느긋하게 숙소에서 나왔다.

 (가끔씩 느끼는 내 맘대로 여행자의 즐거움?)

'오늘은 힘을 내기 위해 더블린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자'는 생각으로

 검색하여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가격을 보니 저렴한 것은 아니었지만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 같아 보였다.

연어 머핀과 오렌지 주스를 시켰는데, 정말 예쁘고 먹음직스러웠다. 

한입 먹어보니 약간 말린 듯 소금간이 된 훈제 연어도 맛있었고 

특히 오렌지 주스가 정말 오렌지 알갱이가 씹히는 찐 맛이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듯이 알루미늄 빨대~~ 

그래 이맛이지

간밤의 피로가 씻기고 

왠지 더블린에서의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

유럽은 화장실 사용에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식사를 끝내기 전 화장실에 들러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렌지 주스를 조금 남겨놓고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앗! 내 주스잔을 치워 버렸다. 

그 맛있는 주스가 조금 남아 있었는데... 

그래서 종업원을 불러 내 주스 어디 갔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면서 새 주스를 갖다 주었다.

그런데 앞에 마셨던 주스와 품질이 똑같다니 정말 친절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나중에 계산하고 보니 팁도 받지 않았다. 

첫날, 더블린에서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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