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사람입니다.
표준 정규분포표상의 양끝단에 위치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대다수가 몰려있는 가운데 뭉툭한 항아리에서 어떻게 나를 차별화할 수 있을까요?
거기서 거기인데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그게 보통사람이 그래도 경쟁력을 갖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정성은 철저히 상대방을 향한 정성이어야 합니다.
자기만족을 위한 일처리나 노력은 아무리 정성껏 했다고 하더라도 그게 정성이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정성을 들이자고 해서 무슨 대단한 것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이메일 제목 하나, 첨부파일 제목 하나도 정성을 들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메일 제목에 핵심내용을 반드시 담고자 노력합니다.
"안녕하세요, XX건으로 00월 00일 00시에 10층 중회의실로 회의 참석을 요청드립니다."라고 적습니다.
메일을 보는 사람은 제목만 보고 본문을 안 보아도 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을 회신하는데 있어서도 저는 온 메일을 그대로 다시 전달하여 "복사본 XXXXXX"으로 회신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회신하면 취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여기저기 어지러이 저장된 파일들 속에서 이게 누구 회신파일인지 알 수가 없어 일일이 열어봐야 합니다.
저는 늘 "240501_XXXXX_OOOO부 홍길동"이런 식으로 적어서 회신합니다.
그러면 받아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회신일시, 회신자를 파일을 열어보지 않고서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의미로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사실 매우 드뭅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실행력까지 겸비한 사람은 어느 회사나 손에 꼽을 것입니다.
내가 그런 인재가 되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만, 다행히 회사는 최고만이 살아남는 예체능계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보다 나와 함께 일할 때, 조금이라도 더 편하다.
그 정도의 얘기만 들어도 일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을 어떻게 하면 다가올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생각하다 나온 답입니다.
실적이 없으면 실력이라도 있어야 하고, 실력이 없으면 파벌에라도 속해있어야 하고, 파벌에도 속하지 않았으면 태도라도 좋아야 합니다.
실적도 없고 실력도 없고 파벌에도 속하지 못했는데 태도마저 좋지 않다면 그 때는 정말로 살아날 방도가 없을 것입니다.
한전이 90년대생까지도 포함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381631?sid=101
2년전 블라인드에서 구조조정이 다시 오더라도 무능한 4050이 정리될것이고 그러면 2030은 그 빈자리로 가면 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걸 보고 제가 당시 쓴 글입니다.
구조조정은 2030이라고해서 무조건 피해가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말입니다.
https://brunch.co.kr/@sugo30/167
이 험난한 시대에 모두 잘 버텨냈으면 합니다.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