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사잡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열혈청년 훈 Sep 27. 2024

[시사잡설]변하지 않을 결정된 미래 대처법:인구감소1편

https://brunch.co.kr/@sugo30/437


지난 글 변하지 않을 결정된 미래가 가져올 변화 인구에 대한 대처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인구감소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곳을 찾아라.

2. 지금 내가 속한 곳이 인구감소 영향을 얼마나 받을지 체크하라.

3. 1과2의 숙고 결과에 따라 행동하라



1. 인구감소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곳을 찾아라 - 외국인근로자 관련 산업, 건강관리, 로봇수리업체 등


인구감소로 인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거나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이 투입될 곳을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세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외국인근로자 관련 산업


30년, 50년 뒤에는 우리가 꿈꾸는 유토피아같은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AI와 로봇기술이 결합하여 위험하고, 더럽고, 힘든 일은 모두 로봇이 알아서 처리해주는 시대 말입니다.

그런 시대가 오면 지금 있는 직업의 상당수는 사라지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1900년 초에 사람들이 상상했던 그런 시대는 124년이 지난 지금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살아갈 시대에는 여전히 사람의 손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시범사업으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부족한 국내 노동인력, 정확히는 저숙련 내지는 중숙련 일자리를 외부에서 구하겠다는 뜻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근로자와 관련된 일자리는 새로 생겨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룸을 하더라도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근로자 전용 원룸으로 만들고, 그들의 크고 작은 편의를 봐주면서 관계를 잘 맺어두면 입소문이 나서 공실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지 모릅니다.



2) 건강관리


출생아가 줄어들면 정부, 사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일단 지금 있는 인력을 최대한 오래, 잘 써먹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노예들이 건강해야 합니다.


국가 입장에서는 국민들 건강관리로 1조원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질병, 질환을 사전예방하면 그로 인해 감소되는 건강보험 지출액과,

원래라면 아프거나 다쳐서 일을 못할 생산성 감소분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지출할 만한 가치가 있는 투자가 됩니다.



3) 로봇수리업체


앞으로 무조건 로봇이 우리 삶에 침투하는 것은 정해진 미래입니다.

청소로봇은 그 한 예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로봇에 대한 수리업체 수요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 시장은 현재는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10년, 20년 뒤에 가사로봇이 나오게 된다거나 하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2. 지금 내가 속한 곳이 인구감소 영향을 얼마나 받는지 확인하라.


23년 미국 메이저리그의 평균연봉은 61억원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24년 우리나라 프로야구 평균연봉은 1.53억원이라고 합니다.

대략 40배차이가 납니다.

또한 23년 기사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차이는 최대 2.5배라고 합니다.


개발도상국 최고의 연예인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우리나라 최고 연예인인 유재석의 수입과 같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당연히 유재석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 유재석도 미국 최고의 개그맨보다는 아마 수입이 적을 것입니다.


제가 예시로 든 것에서 깨달으셨겠지만, 어느 집단이든 최고치와 평균치, 중위값이 존재할텐데...

그 수치는 소속 집단의 크기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가 속한 업권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내가 있는 업권의 총 생산량, 산출가치 자체가 인구감소로 줄어드는데 나의 연봉, 수입이 그대로이거나 늘거라고 기대한다면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번의 경우처럼 인구감소로 인해 내가 속한 업권의 파이가 더 커지는 것이 금상첨화이지만,

그게 안 된다면 얼마나 줄어들지에 대한 판단을 해보아야 합니다.


거의 없어지는 수준이라면 다른 업권으로의 전환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준비해야 하고,

다른 업권으로 옮겨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업권의 감소폭이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되면 업권 내 확고한 No.1을 노려야 하고,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견딜만한 수준이라면 미리미리 지출구조를 재조정하는 등의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3. 마치며


AI시대에 현실적으로 AI를 설계하는 사람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거의 인생을 다시 태어나야 하는 수준일 것입니다.

저희 같은 필부는 그 나름의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사잡설]삼성전자 타운홀미팅, 제2의 노키아가 되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