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질서에 대한 반항과 분노? 어쩌면 그럴지도.
안녕 청춘
넌,
아름다운 영원한 순간들
우린, 목적지 잃은 나그네같이
같은 실수를 반복했지만
그래도 괜찮았고
우린, 어미 잃은 둥지 새같이
청중 없는 무대에 홀로 대사했지만
가슴 벅차 울었고
우린, 그저 친구란 이름에
아무것도 없지만
전부가 아깝지 않았고
우린, '안녕' 두 글자가 어려워서
밤새 네 앞에서 인사하곤
결국 너를 지나쳤다.
그러나,
그 짧고 순수했던 날아
그 바보같이 어리던 날아
순수함만 커버린 내가
어른같은 흉내만 내는 내가
다시 보고 싶은 그 날아
안녕
내 청춘아
수고시를 일단락하며 어떤 시를 내어야 좋을까? 많은 고민 끝 마지막 작품은 '안녕 청춘아'입니다 :) 제 많은 시들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소개했던 이 작품은 우리의 어리석은 낭만을 닮고 있기 때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 중 하나인데요?
시간 지나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이 미숙하기만한 10대 20대를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는 이유는 어렸지만, 그 모든 일에 어떠한 계산 없이 최선을 다할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렸고, 아팠고, 미숙했던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나의 청춘을 돌아보며
19살의 수고로운 꿈을 이뤄낸 요즘은 삶의 변곡점 앞에 또 어떤 꿈으로 나아가야 올바른 열정으로 더 나은 어른으로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고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하며 10년을, 아니 20년의 목표를 다시 세워보았습니다.
꿈은 크게 가지란 옛말같이 저는 20년 뒤 교육부장관이 꼭 되어야겠다. 하고 새로운 목표에 다짐하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을 다해 현재의 꿈을 이룬 것 같이 저는 반드시 다음 목표도 이루고자 합니다.
제 작은 꿈은 어린 상처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남학생의 어린 관심을 받았던 따돌림에, 동생의 어린 아픔을 보살펴주지 못했던 언니로의 죄책감에. 어른들의 무책임함을 원망하며 어린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는 교육이 무엇일까 고민했던 걸음으로 쉴틈없이 달려오고 나니 어린 목표가 모두 이뤄져 있더라고요ㅎㅎ
어떤 누군가 민주님은 '분노'가 많아요. 하고 이야기한 순간에는 그 누구보다 선하게 살고 싶다며 없는 노력을 끌어서 하던 책임에 이해치 못했는데 돌이켜보니 그의 말이 맞았더라고요. 저는 어쩌면 분노로 이 모든 일들을 만들어 왔던 것 같습니다.
학생시절 저는 치마를 줄이지 않고 담배를 피하고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땡땡이를 치지 않아서 친구들에게 불편을 샀던 모범생이었는데요? 좋은 성적으로 선생님들에게 항상 예쁨을 받는 모습과 화장하지 않아도 받는 관심이 불편했던 친구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아이의 관심 하나로 저에게 받은 모든 열등감을 '착해서 재수없다'는 이유 한 줄로 괴롭히기 시작했고, 사회에 어울리기 위한 많은 외로움을 일찍 배워야 했습니다.
아무 보호를 받지 못했던 교육시스템에 분노했던 저의 정의감이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을 꼭 만들겠다는 원동력이 되어 이렇게 쉴 틈없이 달려오고 나니 이제는 누구보다 영민한 능력을 얻어 감사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를 위해서 모두를 용서할 뿐. 그 아무도 용서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 누구보다 착한 너무나 사랑하는 나의 동생에게 상처를 입혔던 그 사람에게. 그리고 여러 열등감으로 나를 위축시킨 모든 순간에. 상처를 입힌 그 어떤 누구도 감히 쳐다보지 못할 높은 곳에서 그 댓가를 반드시 받게 만들기 위해 다음 20년의 인내를 또 쌓아보고자 합니다.
많은 일을 하다보면 모든 일의 퀄리티를 일정수준 맞추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작은 사업장에 입장에서는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어려운 과제를 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사실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지키고자 하는 수행원칙 중 하나는 받은 수준의 업무에 받은 비용만큼 최선을 다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내를 다져서 만들어 가고 있는 저의 꿈이기에 더더욱이 강해져야 한다. 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괴물을 이기는 법은 오직 더 큰 괴물이 되는 것 말고 더 나은 방법이 없더라고요.ㅎㅎ 세상에 날개를 펼칠 어느 날을 위해 모든 순간을 순수하게 웃는 모습으로 참아 넘겼지만, 이제는 청춘의 낭만을 지나 새로운 리더십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어린 사업장에 영특한 꾀를 부리고, 어린 마음에 쉽게 상처를 주고, 어린 질투로 괴롭힘을 쉽게 일삼고 아무 사과도 없었던 온갖 위선과 열등감들에게 이제는 경고하고자 합니다.
감히. 따라잡지 못해 스스로 만든 열등감과 한 푼 덜어보자 영특한 꾀를 부렸던 모든 순간에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갚겠지만, 반드시 그 벌을 받게 할거라고. 그를 위해 나의 분노를 하늘에 바쳤으니 일점일획이라도 남긴 죄가 있다면 이 글을 보는 누구든 반드시 그 끝이 두려워야 할겁니다. 그러니 아직 기회가 있을 때 마음을 다하여 부디 하늘의 용서를 받을 수 있길 조금 바래봅니다 :)
그럼 앞으로 20년의 수고로운 향해에 많은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