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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ffenance Jun 16. 2024

[Book] The Knowledge Creating

1995, 이쿠지로 노나카 & 히로타카 다케우치

기업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지식은 형식지와 암묵지와 같이 성격이 다른 다양한 지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로 다른 종류의 지식은 창출, 전파, 확산의 방식이 판이하다는 것이다. 또한 형식지와 암묵지는 서로 다른 종류로 변환되기도 하고 같이 사용돼 시너지를 갖기도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즉, 기업의 성공적인 지식관리를 위해선 형식지와 암묵지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서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암묵지와 형식지는 아래의 4가지 방식을 서로 변환되거나 새로 만들어진다.

1) 외부화(externalization) : 암묵지를 최대한 문서화해서 형식지 형태로 바꾸는 과정 (예: 셰프가 자신의 요리 비법을 레시피로 만드는 것)

2) 내부화(internalization) : 형식지를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실행하면서 몸체 체화하는 과정 (예: 기계에 대한 매뉴얼을 반복 학습하면서 기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것)

3) 조합(combination) : 다양한 형식지를 결합해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과정 (예:제품의 수요에 대한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결합해서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

4) 친교(socialization): 암묵지를 가진 사람과 같이 지내면서 암묵지를 전수 받는 과정 (예: 어떤 분야의 장인이나 전문가와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하면서 지식을 학습하는 것)


기업 내 암묵지는 외부화를 통해 문서화되고 이 문서를 학습한 사람이 이를 체화하면서 자신만의 암묵지를 만들기도 하고 서로 다른 형식지를 조합해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기도 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 전문가와 친교를 하면서 암묵지를 바로 전수받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잘 관리하는 기업은 지식이 암묵지에서 형식지, 형식지에서 암묵지로 형태를 바꾸면서 점점 더 커지고 널리 전파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직관적으로 잘하는 경영자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런 직관적 의사결정 능력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의사결정을 어떻게 할지 모르기 때문에 컨설팅 보고서나 선배 경영자가 남긴 자료와 같은 형식지를 보면서 시도해 봤을 것이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의사결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 어떤 것인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경영자의 머릿속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일종의 암묵지 또는 직관이 생성될 것이다.


출처: DBR No.388 '지식경영' 연구로 본 화이트칼라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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