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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라이어티삶 Jan 11. 2019

2-3. 연봉 올리러 헬스장이나 가볼까?

꾸준히 운동하면 연봉 18% 인상!!

직장인에게 결코 꺼지지 않을 motivation은 무엇일까?

나는 <20대와는 다른 몸, 생존 다이어트> 책을 준비하기 전 부터 아침 운동을 출근하기 전에 꾸준히 하고 있다. 건강이 너무 나빠져서 시작한 아침 운동을 3년 넘게 하고 있는 셈이다. 

사람이 무언가를 시작하고, 꾸준히 지속하려면 동기가 필요하다. 우리 같은 직장인들에게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주는 그 어떤 것은 무엇일까?

직장인들의 회사생활 이유는 '연봉'이다. 월급을 받아야 일단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은 내일 아침에도 억지로라도 일어나서 집을 나서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이다. 월급을 꼬박꼬박 받아야만 하는 직장인의 삶을 희화화한 많은 농담들이 있지만, 회사 생활에서 가장 큰 동기 부여가 급여인 것은 분명하다. 

굳이 찾지 않아도 다 안다. 대부분(81.2%) 똑같다. 18.8%가 솔직하지 않았던 걸까?

매해 조금씩 오르는 연봉을 조금이라도 큰 폭이라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이직'이다. 이직의 이유 중의 하나가 연봉인상이기도 하다. 이직을 할 때, 다음 회사에서 새로 맡게 될 직무, 직책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연봉 인상률이 기대한 만큼에 못 미친다면 이직할 이유가 크게 없을 것이다. 

이직을 하게 되면 익숙했던 환경에서, 해 오던 업무와 잘 알고 지내던 직장 동료들로부터 떠나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일, 처음 만나는 사람들 같이 스트레스가 가득한 환경으로 옮기게 된다. 이런 스트레스를 감내할 수 있을 만큼의 직장인들이 기대할 수 있는 연봉 평균 인상률은 얼마 정도일까? 전문가에 따르면 10~15% 라고 한다.


그럼, 이직할 때의 연봉인상률 15% 보다 더 높은 18% 정도 연봉을 올릴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도전해 볼 텐가? 연봉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연봉도 올리고, 건강도 되찾고, 일도 잘 되고!

꾸준히 운동은 살을 빼고, 근육을 만들고, 건강하게 하고, 활력을 불어넣는다.

당연하다. 몰랐던 사실도 아니고, 이런 상식 같은 이야기는 우리를 운동하게 할 수 없다. 굳이 살을 뺄 필요도 없고, 힘쓸 일도 별로 없고, 건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버리면 끝이다. 이유도 필요 없다. 그냥 '귀찮아'로 움직이지 않게 된다. 우리 몸은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 다 알고 있었던 이 정도 이야기로는 지금 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추운 아침에 이불에서 기어 나오지 않을 거다. 그런데 꾸준히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연봉이 18%나 인상이 될 수 있다. 

<생존 다이어트> 비만이 아니라고 해도, 평균 체중이라고 할지라도 운동을 하는 게 더 이득이다.

지어낸 말이 아니라 연구 논문이 있어 소개한다. Journal of Labor Research(2012)와 ClevelandState Univ(2012)에서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비만인 직장인'과 '평균 체중인 직장인' 사이의 연봉 차이는 9%로 나타났다. 

나는 '비만'은 아니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가? 

같은 연구에서 '평균 체중인 직장인'과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 사이의 연봉 차이는 다시 9%로 조사되었다. 그래서 '비만인 직장인'과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 사이의 연봉 차이는 18%가 나게 된다. 월급이 250만 원이라면 45만 원이 더해져 295만 원이 되는 것이다. 연봉 3000만원이 3750만원이 되는 셈이다.  


2018년 초에 발표된 기업들의 연봉 인상 의향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직원들의 연봉을 직급에 따라 정도는 다르지만 평균 6% 정도 인상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3년이 지나야 18%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3년의 시간을 아끼게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는 힘들게 살아도 우리 가족은 좀 더 잘 살아야지!?

<생존 다이어트>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25%는 너무 크다!!!

'나는 운동을 안 하고 그 대신 조금 덜 벌어도 좋다.'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어 같은 자료들에서 '두 가정의 수입을 비교한 부분을 소개한다. 비만 직장인의 가정과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의 가정의 전체 수입이 무려 25%나 차이가 난다고 했다. 

직장인들은 '열심히 일만 한다고 너무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 '체력이 달려도 이 악물고 버틴다.', '수입이 적으면 아껴 써서 괜찮다' 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집안의 전체 수입으로 보면 차이가 25%로 상당히 크다. 


4인 가족의 2018년 기준 중위소득(전 국민을 100명이라고 가정하고 소득 규모 순서로 줄을 세웠을 때 50번째 사람의 소득)이 460만원 정도라고 한다. 월소득 460만 원의 25%면, 115만원이다.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의 가정이라면 중위소득 보다 115만원 더 많은 575만원의 소득이 될 수도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연봉 5,520만원이던 가정의 수입이 6,900만원으로 커지는 것이다. 이렇게 가족 전체 수입이 25% 더 늘어난다면 운동을 할 동기가 될까?


운동을 하면 연봉이 왜 올라갈까?

해석이 중요하다. 운동을 하는 직장인들의 생산성 증가치가 그 직원의 연봉을 그만큼 올려줘도 남을 만큼 크기 때문에 회사가 연봉을 올려준 것이다. 운동을 해서 생산성이 올라간 직장인에게 회사가 그만큼 보상을 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는 직장인이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서 다음 두 문헌(JimMcKenna, Harvard University(2005), Bristol University, Journal of Exercise Physiology(2000))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시간 관리 능력을 개선시켜 마감시간을 지키면서 일 할 수 있게 해 준다.

운동 후 증가된 혈류가 업무 집중력을 올려주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게 해 준다.

화를 내거나 감정조절이 어려운 상황을 적게 만들어서 팀워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운동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는 사람은 장기 결근율이 22%나 낮다.

즉, 운동을 통해서 위와 같은 이점을 얻은 직장인의 생산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18%의 연봉을 더 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운동하는 습관이 있는 가족은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운동 습관 때문에 위의 이점들을 누리고 가족간의 상승효과로 인해서 25%나 더 높은 가족 소득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나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회사를 위해서 운동하자. 설사 연봉을 이만큼 못 올리게 된다고 해도 최소한 지금보다 건강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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