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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샤 Apr 04. 2018

Part 01. 생활습관 일감 정의

운동을 나만의 백로그로 정리하기

여기서 잠깐! 내가 할 수 있을만한 나만의 일감을 정해보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출근시간 아침 10시만 되면 1층 엘리베이터 줄이 스타벅스 반값 할인할 때 보다 많다.

1층에서 사무실이 있는 10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면 5분, 프렌즈 마블 하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려도 5분.

항상 이 두 가지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우린 스프린트 일감에 등록했으니 무조건 선택은 하나다. 바로 계단.

단, 구두 신었거나 미세먼지가 심해 1급 방진마스크 쓸 때는 소중한 호흡기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자.

10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는 중


점심 먹고 20분 산책하기

판교 테크노벨리에는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는 운중천과 봇들공원, 화랑공원이 있다.

돈 주고도 못 사는 이 좋은 인프라를 점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동료들과 간단히 점심 먹고, 가볍게 한 바퀴 돌기. 만약 근처에 공원이 없다면 구경할 수 있는 그 어디든 좋다. 20분 동안 가슴 피고 햇빛을 쬐며 걸으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오후에 업무 집중이 더 잘된다.

판교 테크노벨리






커피 대신 차 마시기

우리는 점심 먹고 자연스럽게 커피를 마신다.

커피는 카페인이 많아 체내 수분을 빼내는 역효과를 내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을 배출한다.

하루에 한 잔 정도는 괜찮지만 하루 동안 몇 잔을 마시는지 기록해보면 놀랄 것이다.

아침 출근해서 라지 사이즈로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점심에 1잔, 오후에 1잔, 퇴근 전 1잔, 기본 4잔은 마시는 거 같다.

만약 회의가 많거나 협업 미팅이 있으면 4잔 보다 더 마시게 된다.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커피를 줄이고 우엉차나 국화차, 홍화씨 차를 마셔보자.



다리 꼬지 않기

우리는 다리 꼬아 앉는 게 일상적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냥 있는 것보다 좀 더 편하고 습관적으로 다리를 꼰다. 누구나 원초적 본능의 샤론스톤이 되고 싶은 걸까.

다리를 꼬는 자세는 골반을 틀어지게 만든다. 골반이 틀어지면 허리에 무리가 되어 요통이 생기고 척추가 휘거나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다리를 꼬면 척추가 S자로 휘어지는 척추측만 성이 생긴다.

들어갈 때 들어가고 나올 때 나오는 S라인 몸매가 되는 게 아니라 척추 S라인이 생긴단 말이다.

Intro에서 보디빌딩에 대해 언급했는데 몸이 휘어진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피사의 사탑처럼 몸이 흐트러진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한다면 충분히 고칠 수 있다.

다리 꼬기 전에 이 글을 기억하고 의식적으로 습관을 바꿔보자.



따뜻한 물 자주 마시기

해커톤 행사로 알게 된 교수님이 페이스북에서 따뜻한 물을 마시기 전과 마시고 난 후의 사진을 올렸다.

11킬로 몸무게 감량은 물론 피부도 너무 밝아지고 15년은 젊어 보였다.

더 웃긴 건 페이스북 얼굴 인식 기능 딥 페이스가 두 사진을 다른 사람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교수님께 당장 페메(페이스북 메신저)로 비법을 물어보았다.


1. 하루에 2리터 따뜻한 물 마시기 (둥굴레차, 옥수수수염차, 케모마일, 로즈메리, 생강차, 우엉차)

2. 1리터 보온병 2개를 책상에 놓고 하루에 나누어 마시기

3. 하루 숙제다 생각하고 다 못 마셨으면 잠들기 전에 꼭 먹고 자기

4. 반신욕과 사우나 하기

5. 2~5주 동안 소변에서 기름이 뜬다.

6. 6주부턴 깨끗한 소변이 나온다.


잘 안 마시던 물을 마시니 20분에 한 번씩 화장실을 가는 부작용이 생겼다. 하지만 1~2주 지나면 물이 맛있다. 그 후로 피부가 엄청 좋아졌고 커피보다 물을 자주 마시게 되었다.

지금도 매일 아침 출근하면 1리터 보온병에 따뜻한 물과 우엉차를 담아 조금씩 나누어 마시고 있다.

내 책상에 있는 차(tea)


요즘같이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날씨엔 더욱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단, 한 번에 꿀꺽꿀꺽 마시기보다 천천히 조금씩 마시는 게 더 효과적이다.



하루에 3번 하늘 보기

하루 종일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살아가는 이 세상에 하늘 볼 일이 거의 없다.

파란 하늘 본 것도 너무 오래됐다.

의식적으로 거북목 탈피를 위해 하루에 3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하루에 한 번 로푸드(rawfood, 생식) 먹기
로푸드란
불이나 열에 데우지 않는(화식) 날로 먹는 및 가공되지 않는 음식을 말한다.

회사 근처에서 자취할 때 요리가 재미있었다.

신선한 야채와 닭가슴살로 매일 요리하여 한 끼 먹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게 하나의 낙이었다. 그러다 자취 시작한 지 6개월, 1년이 되니 저녁은 항상 배달 음식이나 식당 음식을 먹고, 주말은 삼시세끼 피자, 스파게티, 피자로만 살았다.

점점 속은 더부룩해지고 피부는 안 좋아지고 배부르게 먹어도 허 한 느낌은 가시지 않았다.

어차피 먹을 거 하루에 한 번은 좋은 음식으로 내 몸을 정화하자.

난 매일 아침 우유 토스트 빵에 버터를 바르고 딸기잼을 듬뿍 넣어 커피와 함께 마시고, 점심은 동료들과 먹어야 하고, 저녁은 든든히 먹어야 잠이 잘 온다.

오랜 고민 끝에 아침을 로푸드로 대신하기로 했다. 가볍고 건강에 좋은 나또를 선택했다.

방울토마토도 좋고 클렌즈 주스도 좋다.

비트와 사과 등으로 만든 로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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