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걸 놓지 않으면서 진심이라고 말할 수 없어.
누군가를 키울 때는 자기희생이 필요해.
그게 말 못 하는 식물이든 동물이든, 말하는 사람이든 다 똑같애.
누구도 자기 걸 놓지 않으면서 진심이라고 말할 자격은 없어.
불로소득은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넣지 않고도 얻을 수 있잖아.
생명은 그렇게 되지가 않아. 무조건 내 걸 갈아 넣어야 키울 수가 있어.
있을 때만 주고 없을 때는 안 주고 하지 마.
그건 가진 자가 휘두르는 권력이야.
농사지으면서 때 물 많을 때는 주고 물 없을 때는 안 주고 그러지 않잖아.
그러면 작물은 다 죽는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다 보상을 해줘.
태풍이 와서 올해 농사가 망하면, 내년에 풍작을 줘.
그러니까 니가 하는 것들은 어떤 식으로든 돌아오는 거야.
그게 자연의 섭리고 이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