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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YSTAL KIM Jun 14. 2020

너와 나누는 하루에서는 말이야


- 너와 주고 받은 연락을 보면 항상 '잘했어.' 라는 말로 포문을 열어. 언젠가 떠올려보니 그래. 하등 주절거리며 늘어놓든, 까무룩 잠이 들어 도중에
 이야기가 끊기든, 넌 항상 잘 했다고 그래서 다행이라고 해주었어.

-응. '잘했어.'라는 말. 그거 실은 그래. 아침에 네가 눈뜨고 핸드폰을 확인하겠지 싶은데. 그럼 뭔가 좋은 말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고 싶은 거야. 네가 늦게 잠이 들었든. 해야 할 공부를 다 하지 못 하였든. 괜한 걱정으로 심란 하든. 그런 것 다 괜찮고. 너의 결정은 다 옳아 하는 마음이 들어서. 그래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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