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RYSTAL KIM Jun 22. 2020

코로나 학번

#01

이렇게 한 챕터가 마무리 되었다.
코로나 학번, 20 학번의 박사 1학기가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02

처음 석사 공부를 시작할 무렵에 내게 이야기 해주셨던 교수님의 말이 유난하게 떠오르던 시절이었다.
"언젠가, 선생님께서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 올 테죠. 그때 어떤 걸 선택하게 될지 저는 무척이나 궁금해 집니다. 물론 잘 해내실테지만, 선생님은 주로 마음에 따르는 분이시잖아요, 그래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실지에 대한 궁금한 마음이에요."


#03

여전히 나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못내 질투도 하고 존경도 하고, 설레여 한다.  내가 원하던걸 손에 넣는 순간에서도 그런 마음은 멈추질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썩 나쁘지 않아서, 괜찮다.

#04

언제나 내가 어려워하던 순간에 멋진 사람들이 나타나 내게 힘을 주곤 했다. 그래서 또 다시 닥쳐올 어려운 마음이나 상황들도 귀한 사람들을 위로삼아 내가 잘 이겨 낼 것을 잘 안다.

#05

그 분은 참 멋진 어른이다. 그래서 저 분께서 저 자리에 다다를 수 있었구나, 라고 생각한다면 저런 반짝이는 모습을 내가 다 본 받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내가 된다.
어느 자리에 있건 언제나 상대를 먼저 배려하고 헤아리는 마음. 그것만큼 멋진 인품은 없는 것 같다. 나도 그 처럼,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상대를 먼저 헤아리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 언제나 감정의 태만에 경계하며 살아내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마음의 열패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