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장님의 [가난한 청년의 부자공부]를 참고하였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기본적으로 인플레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고로 자산을 사두지 않으면 내 재산은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온 나라의 돈이 100만 원 있었는데 정부에서 공공사업을 위해 100만 원을 더 찍어 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온 나라의 돈는 200만원이 되었고 물건의 갯수는 똑같기 때문에 5만원을 주고 살 수 있었던 집은 이제 10만원을 주어야 살 수 있게 된다. 화폐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얼음공장님은 이것을 내 커피에 누가 물을 탔다고 표현했다.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누가 내 커피에 물을 타면 맛과 농도가 묽어지게 된다. 이것을 막고 싶다면 내 커피를 얼리면 된다. 자산을 사 놓으면 이것을 방지할 수 있고 그 중에서 부동산을 사서 자산의 가치 하락을 방어하자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속성상 인플레는 일어날 수밖에 없고 인플레가 나면, 현금을 갖고 있으면 앉아서 손해를 보게 된다. 부동산이나 주식의 장기간 보유가 필요한 이유이다. 주식은 사고 팔기가 쉽기 때문에 시간의 마법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개별 종목이 고꾸라질 수도 있어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면도 있다.
진보정부에서 집값이 더 많이 오르는 이유는 진보정부는 기본적으로 큰 정부를 지향하므로 공공사업을 일으키고 국민에게 돈을 많이 풀기 때문에 그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는 까닭이다(주택 공급량도 중요하다). 더군다나 이번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가 엄청난 돈을 풀었고 물가와 부동산은 그만큼 올랐다. 커피에 물이 가득 부어져 우리의 커피는 묽어졌고 부동산 등을 사두어 커피를 얼려놓은 자산가들은 더욱 부유해진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의 부동산은 약간의 부침이 있었지만 우상향을 해 왔고 7만큼 오르고 1만큼 떨어지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현금만 갖고 있는 선택은 확실히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살아남기 위한 공부가 절실한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