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리뷰
철학을 하는 김형석 교수님의 행복에 관한 통찰과 인생 이야기
이 글은 사랑은 정의보다 강하며, 사랑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행복으로 이끈다는 말씀으로 시작된다. 그 많은 고생에도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다는 고백말이다. 우리들은 모두 행복한 사람일 수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다면 말이다.
친구의 권유로 수필을 쓰기 시작하여 지니고 계시다가, 원고 청탁을 받고 한 편을 내놓았고, 반응이 좋아 써놓았던 글을 모두 보냈고, 결국 책 출판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또 한 권의 에세이를 냈다. 그때 얻은 정신적 소득이 너무 컸으며, 정서적 여유와 윤택함을 얻어 인간적 성장이 가능했다고 한다. 인간적 풍요로움을 위해서는 취미 생활이 꼭 필요하며, 독서는 지성인에게는 취미가 아닌 의무라고 말씀하신다.
물리학 교수인 친구는 고전음악 공부를 위해 잠들기 전 하루에 한 시간씩 감상을 하였고, 어떤 선배는 정년 후에 아침에는 아들 집으로 출근해 독서와 공부를 하고 5시가 되면 집으로 돌아와 난을 가꾸었다고 한다(난을 쳐서 얻는 수입이 학교 때와 다르지 않았다).
신체적 피곤은 정신적 일로 풀어주고, 정신적 부담은 신체적 운동으로 해소시켜 주는 것이 일없이 휴식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아마 모두들 그런 식으로 자신을 돌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달리기를 했던 것과 같은 이치이다.
행복이 머무는 곳은 현재뿐이니 과거에 고통받지도, 미래에 연연하여 현재를 공허하게 만들지도 말아야 한다. 성장과 노력의 과정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행복을 누린다면 오랜 삶을 살아도 기쁘고 즐거울 것이다.
무리하지 않고 조심하면서, 신체와 정신적 능력을 90%만 사용하려고 한다면 100을 넘은 120%의 일도 할 수 있을 지 모른다. 욕심은 화를 부르니 자중하면서 살아갈 일이다. 요즘은 사방이 돈벌이 이야기로 넘쳐나는데, 정신적 빈곤을 경계하고 마음의 평안과 풍요를 찾아야 할 것이다.
많이 불안한 세상이지만 힘든 삶에서도 내 기술과 경력, 인격과 인간적 자질의 성장을 생각해야 한다. 모순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고 혁신의 자격을 만들어가야 한다.
나이가 들면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신체는 물리적으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정신적 유산은 남길 수 있다. 무엇을 남기는가는 그의 삶의 발자취에 달려 있다. 우리는 정신적 유산과 의미를 남길 수 있다.
즐거운 마음과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인간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면 그런 마음이 육체적 건강도 보충해준다. 알맞은 휴식과 숙면을 고려하고, 인격 수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일이다.
이렇게 현재에 충실하면서 나 자신과 타인을 돌보고 성장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