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SNS 운영 기준표 만들기(3)
이 글은 1편 [브랜드 기준표, 왜 만들어야 할까?], 2편 [말투부터 루틴까지, 브랜드 기준표 설계법]의 연장선이니 꼭 전 글을 읽어보기를 바라며..!.!
말투, 주제, 콘텐츠 비율까지 정리했더라도, 브랜드의 실제 톤을 결정짓는 건 결국 '디자인 규칙'과 '발행 루틴'이다. 이 두 가지는 단순한 마무리가 아니라, 기준표가 ‘브랜드의 습관’이 되도록 돕는 핵심 장치다.
많은 스몰 브랜드가 기준표를 작성한 뒤에도 운영이 흐지부지 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디자인과 루틴은 단순한 실행 항목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하는 근육이기 때문이다. 단발성 브랜딩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운영자라면 반드시 이 두 축을 구체화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브랜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디자인 규칙과,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발행 루틴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본다.
브랜드 디자인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한 번도 본 적 없던 브랜드라도 피드의 톤이나 레이아웃만으로 정체성과 신뢰도를 느끼게 만든다. 반대로 말하면, 아무리 콘텐츠가 좋아도 시각적인 일관성이 없으면 브랜드 정체성이 약해진다.
디자인 규칙이란 브랜드의 ‘보이는 언어’를 정리한 문법이다. 로고, 폰트, 컬러, 이미지 스타일, 레이아웃 등 일관된 표현 방식은 단순히 예쁘기 위해 필요한 게 아니다. 브랜드에 익숙함과 연속성을 부여하며, 장기적으로는 “이 브랜드는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낸다.
폰트: 브랜드의 성격을 결정한다. 손글씨체는 따뜻함과 감성, 고딕은 깔끔하고 전문적인 인상을 준다. 2가지 내외로 제한하면 일관성을 유지하기 좋다.
컬러: 시각적 정체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요소. 브랜드 핵심 색상(primary color) 1개와 서브 색상(sub color) 1~2개를 정해두자.
레이아웃: 정보 배치 구조를 통일하면 브랜드만의 ‘형태’가 생긴다. 예: 좌측 타이틀 + 우측 이미지 등.
이미지 스타일: 실사 위주인지, 일러스트인지, 혹은 어떤 필터를 적용할지 결정한다. 촬영 톤이 바뀌더라도 기본 룰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Canva나 Figma에서 반복 가능한 템플릿 3종 구성하기 (정보형, 제품 소개, 후기 등)
색상/폰트/이미지 예시를 PDF 또는 노션 기준표에 정리해서 외주 작업 시 공유하기
작업이 힘들 땐, 브랜드와 어울리는 타 브랜드의 스타일을 참고 사례로 넣어두기
브랜드 SNS에서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불규칙하게 올라온다면, 팔로워와의 신뢰 관계는 끊어지고 만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발행 루틴이다. 발행 루틴은 단지 콘텐츠를 ‘언제 올릴지’의 문제를 넘어, 브랜드의 리듬을 설계하는 일이다. ‘콘텐츠의 양’보다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발행 빈도 설정: 하루에 하나씩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감당 가능한 주간 기준을 정하자. 예: 주 2회 (화/금)
콘텐츠 유형 분배: 브랜드의 톤에 맞는 콘텐츠 비율을 설정한다. 예: 정보형 40%, 제품형 30%, 에세이형 30%
시간대/요일 고정: 브랜드에 따라 반응 좋은 시간대를 확인하고, 발행 요일을 고정하면 리듬이 생긴다.
월간 콘텐츠 캘린더 작성 → ‘요일별 주제’ 고정으로 생산성 확보
Notion, Excel 등으로 발행 체크리스트 만들기 → 시각화로 루틴화
주별 점검 회의 or 자기 피드백 시간 만들기 → ‘운영루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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