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 서서

by 나를

새벽 정적을

밀어내는 바람이

고요히 들어온다.


놀란 아기가 울고

두툼한 잠바의 깃을 세운 사람들은

저마다의 익숙한 속도로

올라탄다.


기차는 서서히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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