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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khwan Heo Apr 03. 2016

머리글

청춘, 내 안에 가득했던 바다내음

대한민국의 서핑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대부분 2000년 초반에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자료는 거의 없는 상태이다.

비록 아직까지는 짧은 역사이지만, 그간에 많은 사건사고와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슬픈 이야기도 존재한다.




서핑을 하면서 알아온 사람들.

서핑을 하면서 떠나보낸 사람들.


그런 수많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었고, 아직 있다.


바다를 느끼고 살아온지 15년째.


그동안 내가 보고 느꼈던,

만나고 헤어졌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항상 남기고 싶었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 왔었다.


또, 글을 쓰기 위해서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머릿속에만 남아있고, 아무런 자료도 없는 것들이 대부분 이었다.

지금이야 스마트 폰이나 디지털카메라 등으로 다들 사진이랑 영상이 넘쳐나는

정보의 호수에 살고 있지만,

그땐 아직은 아날로그 감성이 더 많이 남아있던 시절이니까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던 거 같다.


어쨌든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글을 써 보려 한다.


누군가는 거짓말이야, 이게 말이 되라고 하실 수 있지만, 미리 밝혀 두겠는데.


99.9 % 는 사실이다. 나머지 0.1% 정도는 나의 사견 정도랄까?


그리고, 글을 시작하면서 한국 서핑의 역사 운운했지만, 이야기기의 중심은 한국 서핑의 역사가 아니고, 나, 글쓴이 본인의 역사가 핵심이라는 걸 미리 알아주셨으면 한다.


혹시나 글 속에 틀린 부분이나 정정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체 없이 알려주시기 바란다.


이제 2000년 초, 우리가 바다에 미치기 시작한 그 시절로 내 기억을 되돌린다.


추신.

내 인생 최고의 서핑 버디 서장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 수 있게 도와주신 임명곤 형님

많은 파도를 공유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됐던 친구 김석관

최초의 조력자였던 서미희 대표님

처음으로 제대로 된 서핑을 보여주신 Ricky 이기영 형님.

항상 멋있는 모습과 최고의 열정을 보여 주셨던 故정한묵 형님

매서운 눈빛과 따뜻한 마음이 공존했던 제주도의 故김태오 형님


그 외에도 항상 파도 위에서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한국의 서퍼분들


마지막으로 언제나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최고의 인생 파트너 우리 이정희와 모든 가족들.


이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이 글로 대신합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글은 매주 월요일에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사정상 업데이트가 안되면 늦어도 화요일까지는 업데이트 해 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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